항목 ID | GC05800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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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坪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월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월평리라는 이름은 원월평 마을에서 유래되었다. 운장산에서 뻗어 내린 옥녀봉의 맥이 마을 뒷산으로 이어져 있어 옥녀가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면 장군이 따라서 춤을 추는 것과 같다고 하여 족답월(足踏月)이라 하다가 월평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진안군 상도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상초천·하초천과 오동리를 병합해 월평리라 하여 상전면에 편입하였다. 1973년 7월 1일 정천면으로 편입되었다. 용담댐 담수로 오동 마을은 수몰되어 없어졌다.
[자연환경]
옥녀봉이 뻗어 내려 가치재를 이루고 가치재에서 정차천으로 산줄기가 끊기다가 석정 터널 위 산등성이로 이어져 백덕산, 시루봉을 경계로 하여 부귀면 두남리와 동서로 접경하고, 남쪽으로는 대목재를 경계로 하여 진안읍 운산리와 남북으로 접경하고, 동남쪽으로는 상전면 갈현리, 동쪽으로는 머구재·단반재를 경계로 하여 상전면 월포리와 접경하며, 터일재를 경계로 하여 상전면 수동리와 접경하고, 북으로는 가치에서 뻗어 내린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정천면 봉학리와 접경하고, 동북쪽으로는 머구재 북쪽 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정천면 갈용리와 접경한다.
정자천이 서쪽에서 흘러 들어와 곡류하다가 원월평 마을을 지나며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흐르다 용담댐으로 유입된다. 상초 마을과 하초 마을 주변에 약간의 들판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월평리는 정천면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11.30㎢이고, 인구는 107가구 262명[남자 133명, 여자 129명]이 살고 있다. 상초·하초·원월평 3개 행정리가 있다.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이 원월평 마을 뒤에서 지방도 795호선과 교차되어 월평 터널을 통하여 상전면 월포리 금지 마을 앞에서 국도 30호선과 연결된다. 지방도 795호선은 남쪽 대목재로부터 북행하여 봉학리로 연결된다.
정월 초사흘에 당산제를 지내고 정월 대보름에 탑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중단되었다. 정월 초 이렛날에는 고목제를 지낸다. 아침에 부녀자들이 팥죽을 끓이고 저녁 무렵이면 마을 가운데 고목에 와서 고목제를 지낸다. 팥죽제와 같이 팥죽만으로 제물을 차리고 팥죽을 함박에 펴서 고목나무 앞에 놓고 촛불을 켠 후 개인들이 각기 소지를 올린다. 마을에는 수령 300년의 높이 22.5m, 둘레 4.7m의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원월평 마을 서쪽에는 구암사(九巖寺)[굴바위 산제당]가 있어 인근 주민들이 치성을 드린다. 구암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본래 절 입구에 고개를 내밀고 물로 들어가는 거북이 모양의 바위가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