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정천면은 진안군의 중북부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진안군 주천면과 용담면, 남서쪽으로는 부귀면, 남쪽으로는 진안읍, 동남쪽으로는 상전면과 접한다.

[명칭 유래]

정천면이라는 지명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면 가운데를 흐르는 정자천(程子川)에서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정천면 지역은 본래 용담현의 남면(南面)이었는데, 뒤에 일남면(一南面)과 이남면(二南面)으로 나뉘었다가,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병합하며 정천면이라 이름하였고 진안군에 편입되어 구룡리·망화리·용평리·모정리·갈용리·봉학리의 6개리로 개편 관할하였다.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에 의하여 상전면 월평리를 병합하여 7개리가 되었다가,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1027호에 의하여 구룡리를 상전면으로 편입시키고, 1987년 1월 1일 대통령령 제12007호에 의하여 용평리를 다시 상전면으로 편입시켜 5개리가 되었다. 용담댐 건설로 인한 수몰로 2000년 3월 11일 면사무소를 봉학리 상조림 마을로 신축 이전하였다.

[자연환경]

정천면은 면의 동쪽에는 용담호가 있으며 서쪽은 운장산이 완주군 동상면과 경계를 이루고, 남서쪽의 옥녀봉이 부귀면과 경계를 이룬다. 남동쪽은 성주봉[꼭지봉, 466m]이 상전면과 경계를 이루고, 남쪽은 대목재를 경계로 하여 진안읍과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는 운장산 동봉·복두봉·구봉산이 주천면과 경계를 이룬다. 부귀면에서 흘러온 월평천과 운장산에서 발원한 봉학리의 개천, 갈거리 계곡의 개천은 모두 용담호로 합수된다. 운장산은 국립 운장산 자연 휴양림으로 지정되어 있다.

[현황]

정천면은 진안군 중앙부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75.2㎢로 진안군 전체의 9.5%에 해당한다. 경지 3.91㎢, 임야 69.10㎢, 기타 2.19㎢이다. 인구는 507가구, 1,136명[남자 574명, 여자 562명]이 살고 있다.

정천면은 5개 법정리에 26개 행정리가 있었으나 갈용리·모정리·망화리의 대부분과 봉학리, 월평리의 일부분이 용담댐으로 수몰되었다. 이에 지금은 5개의 법정리와 15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마조·학동·상항·조림·신양이 속한 봉학리, 갈두·무거·갈거·조포가 속한 갈용리, 용정·정자동이 속한 모정리, 이포가 속한 망화리, 상초·하초·원월평이 속한 월평리이다.

주요 산업은 농업이었으나 용담댐 수몰로 농경지가 상당 부분 수몰되었다. 교통은 진안읍~용담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795호선이 용담호를 따라 나 있고, 주천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725호선이 남북을 관통하고 있다. 또한 부귀면 황금리로 이어지는 군도 11호선이 있다. 문화재로는 갈용리에 천황사 대웅전이 있다.

주요 기관은 19개소이다. 공공 기관 6개소, 학교 1개소, 사회단체 12개소이며, 면사무소는 정천면 봉학로 66[봉학리 547]에 있다. 정천면에 소재한 학교로는 조림 초등학교 1개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