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평지를 이루는 넓은 분지에 있어 평지리라고 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 말 진안군 마령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석교리(石橋里)·사곡리(沙谷里)·송내리(松內里)를 병합하여 평지리를 만들어 마령면에 편입하였다.

[자연환경]

평지리는 이름 그대로 농경지가 산지보다 많은 군내 유일한 지역이다. 섬진강 상류 지역으로 강 주변에 높이 300m의 충적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동쪽 동림대에서 새목 고개를 거쳐 서북쪽 서천으로 내려가 다시 북쪽 마이산 마두봉에 이르는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마령면 동촌리와 접경하고, 마두봉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마령면 강정리와 접경한다. 서북쪽으로 흐르는 섬진강 상류를 경계로 하여 마령면 계서리와 접경하고, 동쪽 동림대에서 남쪽 섬진강 상류를 향해 뻗은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백운면 평장리와 접경한다.

서남쪽 경계에는 섬진강 상류 백마천과 서천 주변에 충적지가 발달하여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고, 들판 가운데 마을들이 있다. 마이산 남쪽 골짜기에서 발원하는 서천(西川)이 서쪽으로 흘러 북쪽을 지난다.

[현황]

평지리는 마령면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현재 면적은 4.47㎢이며, 인구는 320가구 689명[남자 360명, 여자 329명]이 살고 있다. 사곡[모사실]·석교[독다리]·송내[솔안]·원평지·평산의 5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밭작물로는 고추가 있고, 이 외에 인삼·고구마·콩 등을 재배한다. 평산 마을은 면소재지이자 상업 지구로서 유동 인구가 많아 주요 산업은 상업이다. 상점이 60여 개 정도 있다.

국도 30호선이 백운면 평장리에서 들어와 원평지 마을을 거쳐 면소재지[송내·시장]까지 북서진하고,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동촌리로 연결된다. 계서리·강정리 쪽으로는 군도가 연결된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평지리 원평지 옹기 요지, 평지리 송내 돌거북·평지리 토성·평지리 유물 산포지·평지리 고분 떼 등이 있다. 마령 초등학교 담장 일대에 이팝나무 7그루가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214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