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어류.

[개설]

돌마자[Microphysogobio yaluensis]는 돌모지·돌모래무지라고도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동해로 흐르는 하천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하천에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형태]

돌마자는 크기 10㎝ 내외의 소형 어류이다. 몸은 길고 위아래로 약간 납작하고 둥근 형태이다. 머리와 배는 편평하고 배 부분에는 비늘이 없어서 유사종과 구분된다. 주둥이는 짧고, 작은 입은 주둥이 끝의 아래쪽에 위치하며 말굽 모양이다. 윗입술은 피질 돌기가 일렬로 위치하고 있으며, 입 가장자리에는 작은 수염이 1쌍 있다. 옆줄은 아가미 뒤쪽부터 꼬리지느러미의 시작점까지 완전하지만 몸의 앞쪽에서는 아래쪽으로 약간 굽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작고 검은 점들이 규칙적으로 나타나 3~4개의 줄무늬를 이룬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돌마자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담수 어류 중에서도 소형종에 속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하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어종으로 진안 지역 내에 분포하는 하천의 중·하류 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크기가 작아서 단독으로는 식용으로 이용하지 않는다.

[생태 및 사육법]

돌마자의 산란기는 5~7월로 흐름이 있는 하천의 자갈 틈새에 산란을 한다. 돌 표면에 부착된 규조류·녹조류·작은 수서 곤충을 섭식하고 수조에서 사육할 때에는 사료에 적응을 잘 한다.

[현황]

돌마자는 진안군에 있는 정자천·구량천·주자천 등 용담천 유입 하천에 분포하고 있으며, 용담댐 축조 전에는 진안 지역 대부분의 하천에 서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