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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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
집필자 | 이흥헌 |
[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장지뱀과에 속하는 파충류.
[개설]
아무르장지뱀[Takydromus amurensis]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1881년 아무르 지방에서 채집되어 신종으로 보고된 종으로, 도로 옆의 잡초가 우거진 곳이나 양지바른 산림 지역, 경작지 등 다양한 서식 환경에서 발견된다.
[형태]
아무르장지뱀은 크기 7~9㎝ 내외의 소형 파충류이다. 몸통에 강한 용골이 있고 턱판은 4쌍을 이루고 있다. 꼬리는 긴 편이고 코끝판과 주둥이판은 위와 아래가 붙어 있다. 몸은 갈색을 띠고 있으며, 몸의 옆면은 진한 갈색이나 검정색의 넓은 띠가 있다. 수컷은 암컷보다 머리가 크고 번식기가 되면 몸의 색깔이 화려하고 선명하게 바뀐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아무르장지뱀은 얕은 야산이나 양지바른 언덕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진안 지역에서는 주로 추석에 벌초나 성묘를 갔다가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만지려고 잡으면 꼬리를 끊고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생태 및 사육법]
아무르장지뱀은 주로 작은 육상 곤충을 포식하고, 낮고 양지바른 곳에서 활동한다. 특히 도로 주변, 임도 주변, 칡과 같은 넝쿨이 많은 지역을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5~6월에 암컷의 몸속에 있는 알을 확인할 수 있으며 7월 무렵에 산란한다. 건조하고 햇볕이 잘 드는 돌 밑에 4~5개의 알을 낳고 알은 4주 정도 지나면 부화한다.
[현황]
아무르장지뱀은 산림 내 도로 개발과 등산객의 증가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 지나친 산림 개발은 서식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아무르장지뱀은 한국의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적색 목록[양서류·파충류]에 LC(Least Concern)[관심 대상]에 속해 있다.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를 비롯하여 얕은 야산의 양지바른 묘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