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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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집필자 | 이흥헌 |
[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두꺼비과에 속하는 양서류.
[개설]
물두꺼비[Bufo stejnegeri]는 우리나라의 경기도 북부 및 강원도 산지와 지리산 등지의 고산 지대 산간 계곡에서 주로 발견된다. 두꺼비에 비해 작고 고막이 없으며 수중 생활을 해서 뒷다리의 물갈퀴가 두꺼비에 비해 잘 발달되어 있다.
[형태]
물두꺼비는 크기 4~6㎝ 내외의 소형 양서류이다. 등에 피부 융기들이 뚜렷하고 번식기에는 암컷이 비교적 붉은색을 띠어 두꺼비와 유사하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 몸이 작고 몸의 색깔이 흑갈색을 띤다. 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앞발의 발가락에 검은 육괴가 나타난다. 유생의 몸은 흑갈색을 띠며 양 눈은 등쪽에 위치하고 꼬리 부분에는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다. 분수공은 배의 중앙보다 약간 뒤쪽에 위치하고 지느러미는 투명하지만 작은 좁쌀 모양의 점무늬가 산재되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물두꺼비를 포함하여 양서류의 알을 먹는 것을 경첩먹는다고 표현한다. 주로 남자들이 먹었으며 경칩이 되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들이 땅 위로 나와 물에 알을 낳으면 그 알을 먹던 세시 풍속 중의 하나이다. 진안 지역에서는 2월 말에 계곡 등에서 개구리 알 등을 채취하여 먹는다.
[생태 및 사육법]
물두꺼비는 보통 4월 무렵 계곡에 산란을 하며 유속이 느린 바위 주변의 돌에 알 덩이를 감아 떠내려가지 않게 한다. 알집은 염주 모양이며 동시에 2열로 산란한다.
[현황]
물두꺼비는 서식지 오염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개체군과 개체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 현재 물두꺼비는 한국의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적색 목록[양서류·파충류]에 LC(Least Concern)[관심 대상]에 속해 있다. 진안 지역에서는 아주 드물게 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