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에 있는 조선 시대 시유 도기 생산 가마터.

[변천]

덕천리 신동 도요지와 관련된 문헌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도요지에서 확인된 유물의 양상을 통해 조선 시대에 요업 활동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신동 마을은 놋그릇을 생산하였던 곳이라고 전한다.

[위치]

덕천리 신동 도요지는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산115에 있다. 덕천리의 신덕 교차로에서 신동 저수지 방향으로 약 3.0㎞ 정도 올라가면 신동 마을이 나온다. 도기 요지는 신동 마을에서 북쪽으로 약 500m 떨어진 노림터골의 가파른 산기슭에 위치한다. 주변은 대나무와 잡목들이 우거져 있으며, 오랜 경작으로 인해 원지형이 크게 훼손된 상태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덕천리 신동 도요지는 전주 대학교 박물관이 2006년 『문화 유적 분포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지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가마 유적이다.

[현황]

덕천리 신동 도요지는 높이 370m 지점에 위치하는 시유 도기 가마 유적이다. 가마터 주변에서는 가마의 흔적으로 보이는 요벽체 등이 산재해 있다. 도기편은 선문계열이 타날(打捺)[두드림]되어 있으며, 외면에는 녹색의 유약이 시유되어 있다. 도기의 안쪽에는 물레 자국이 선명하며, 태토(胎土)는 치밀하게 이루어져 있고 기벽은 얇다.

[의의와 평가]

덕천리 신동 도요지는 진안군에서 유일하게 확인되는 조선 시대 시유 도기 가마 유적으로 진안 지역의 요업 생산 기술의 발전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