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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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太古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수천리 13-14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남해경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752년 - 태고정 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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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 시기/일시 | 1752년 - 이락정에서 태고정으로 개칭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11년 - 태고정 용담군 공유물로 기증됨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4년 4월 1일 - 태고정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02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태고정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
이전 시기/일시 | 1998년 - 태고정 이전 |
현 소재지 | 태고정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수천리 13-14 |
원소재지 | 태고정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옥거리 상거 [주자천 천변 절벽 위] |
성격 | 정자 |
양식 | 겹처마 팔작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2칸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수천리에 있는 조선 전기 누정.
[개설]
태고정은 본래 용담면 옥거리에 있었으나 용담댐 건설로 인하여 지금의 자리인 수천리 언덕 위로 이건되었다.
본래 태고정이 있던 자리에는 15세기 말경에 현령 조정(趙鼎)이 지은 이락정(二樂亭)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었다. 이락정(二樂亭)은 ‘군자는 산과 물을 좋아한다는[樂山樂水]’의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이름은 오래가지 못하고 소나무가 많다고 하여 만송정(萬松亭)이라 불리었다. 이후 1666년(현종 7)에 용담 현령 홍석(洪錫)이 정자를 고쳐 지으면서 이름을 태고정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위치]
태고정은 용담면 소재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용담호 변으로 개설된 지방도 795호선을 따라 진안 방면으로 8㎞쯤 가면 용담 대교가 나오는데 다리 바로 앞 오른쪽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다. 언덕 위에는 옛 용담면 소재인 옥거리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망향의 동산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곳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태고정은 원래 옥거리 주자천 천변 절벽 위에 있던 것을 1998년 용담댐 건설로 인해 현 위치인 수천리 언덕위로 이건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본래 태고정이 있던 자리는 15세기 말경에 현령 조정이 지은 이락정(二樂亭)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었다. 그 뒤 1666년(현종 7)에 용담 현령 홍석(洪錫)이 이를 고쳐 짓고 태고정이라 하였다.
한편 「태고정기」에 의하면 태고정 자리에는 만송정(萬松亭)이 있었는데 퇴락해 버려 그 자리에 집을 새로 지었다고 한다. 온돌방을 마주 보도록 꾸며 남쪽은 와선실(臥仙室)[신선이 누워 있는 방], 북쪽은 이은실(吏隱室)[벼슬자리를 떠나고 싶다]이라 하였으며, 이은실의 북쪽에 또 작은 헌(軒)을 하나 지어 주홀(株笏)[벼슬아치가 지니는 홀을 꽂아버리다]이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잇다. 이러한 내용으로 볼 때, 태고정 이전에 만송정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고, 건립 당시 형태가 지금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제 강점기인 1911년 봄 태고정은 조선 총독부에 의해서 국가 재산으로 강제 몰수되어 공매 처분되었는데 그때 송림리의 임소환(林昭煥)이 250원에 사서 용담군 공유물로 기증하여 오늘에 이른다고 전한다. 현 위치로 이건하면서 퇴색되었던 단청도 새롭게 칠해졌다.
[형태]
태고정은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 지붕 양식이다. 구조는 낮은 기단위에 약간 가공된 원주형 초석을 놓고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운 다음 도리와 결구하고 있다. 가구는 5량집이고 추녀 밑에는 활주를 세웠다. 공포는 초익공 형식으로 앙서형 익공과 연봉을 조각하였으며 보 머리 부분에는 봉황 머리를 조각하여 끼웠다. 단청은 모로 단청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현황]
태고정은 본래 옥거리 주자천 절벽에 있었던 것을 용담댐 건설과 더불어 이곳으로 이건하였다. 이건하면서 건물을 일부 고치고 단청을 새롭게 하여 현재의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이건하여 본래의 장소성은 잃어 버렸으나 현재의 위치도 좋은 경관을 지니고 있다.
태고정의 현판은 송준길(宋浚吉)이 썼으며, 정자 안에는 송시열(宋時烈)이 쓴 「용담현 태고정기(龍潭縣 太古亭記)」가 있어 지역을 초월한 태고정의 가치를 말해주고 있다.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0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