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 비빔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607
한자 山菜-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백운면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상전면 -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마이산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8 지도보기
특화 거리 마이산 입구 등갈비 거리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61-3 지도보기
성격 향토 음식
재료 산채 나물|고사리나물|표고버섯|느타리버섯|콩나물|상추|달걀, 김 가루|밥|고추장
계절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채취한 산채 나물을 밥에 얹어 양념 고추장에 비벼먹는 향토 음식.

[개설]

산채 비빔밥은 진안군의 청정 지역 고산 지대에서 채취한 나물을 이용하여 만든 음식으로 양념하여 볶은 산채 나물, 고사리나물, 표고버섯 볶음, 느타리버섯 볶음 등의 산나물과 콩나물, 상추를 돌려 담고 그 위에 날달걀, 김 가루, 양념 고추장을 얹은 다음 밥을 곁들여 내는 향토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진안군은 해발 200~400m의 산간 구릉지로서 약 82.4%가 산악 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경지 면적은 13%에 불과하지만 풍부한 산림 자원과 잘 보존된 천혜의 자연에서 맛과 품질이 우수한 농·특산물 등이 산출되는 전형적인 산촌 지역이다. 쌀이 부족했던 시기에 산지가 많은 진안군의 백운면·상전면 일대와 마이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두릅, 고비, 취, 삽주, 삿갓나물, 죽대, 돌나물, 개미취, 엉겅퀴 등의 산나물과 고들빼기, 씀바귀, 냉이, 달래 등의 들나물들로 산채 비빔밥을 많이 해 먹었다.

산채에는 풍부한 섬유소와 칼슘·인·칼륨·비타민·베타카로틴·단백질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말리고 갈무리하는 동안에 태양 에너지와 바람에 의한 또 다른 효능을 가지게 된다. 산지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을 즉석에서 무쳐 조리하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각종 산나물과 버섯류를 음미할 수 있고, 맛이 담백하여 영양식으로 좋다. 특히 진안의 산채 비빔밥에 들어가는 곰취는 대표적인 취나물로 향이 뛰어나고 비타민 A가 배추보다 약 10배 더 들어있는 나물이다. 수리취는 전국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단백질 3.9%, 당질 13%, 무기물 중에는 칼슘이 46%를 차지해 시금치의 수십 배나 되며 각종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다.

[만드는 법]

밥은 약간 고슬고슬하게 지어 놓고 진안군의 고산 지대에서 채취한 산나물인 취, 고사리,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과 콩나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놓는다. 상추는 생으로 다듬어 양념하고, 고추장에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어 양념 고추장을 만들어 놓는다. 그릇에 준비된 나물을 고루 돌려 담은 뒤 그 위에 달걀과 김 가루, 양념 고추장을 얹고 밥과 함께 곁들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산채 비빔밥 그릇에는 참나물과 취나물, 고사리, 버섯류, 콩나물 등 산채를 먹고 싶은 만큼 그릇에 담아 먹는다. 묵은 김치와 된장국, 더덕 무침 등의 밑반찬을 곁들인다. 산채 비빔밥은 열량이 낮고 섬유질과 무기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식이나 건강식품으로 알맞다. 산채 비빔밥은 진안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진안군의 많은 향토 음식점, 특히 마이산 남부 입구에 조성된 등갈비 거리의 음식점들에서 산채 백반과 산채 비빔밥을 별미로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 『전통 향토 음식 용어 사전』(농촌 진흥청, 2010)
  • 농식품 종합 정보 시스템(http://koreanfood.rda.go.kr/)
  • 전북 음식 문화 플라자(http://www.jbfood.go.kr/)
  • 진안군청(http://www.jin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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