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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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場-城大里-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식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두멍골마을과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를 연결하는 고개.
[명칭유래]
장고개[場고개]는 장(場)과 고개로 나뉜다. 장은 정기적 또는 부정기적으로 많은 사람이 모여 여러 가지 물건을 사고파는 곳을 말한다. 따라서 장고개는 ‘정기적으로 장을 보러 다니던 고개’로 풀이된다. 장고개는 개미둑재로도 불리는데, 산이 높아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뒤에 오는 사람이 개미처럼 조그맣게 보인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개미둑재는 갬덕지고개로도 불린다. 1914년 이전에 발간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미둑로 나오고 독재(纛齋)라는 한자 지명이 대응되어 있다. 고구려와 백제의 옛 지명에 ‘영(嶺)’·‘현(峴)’계 지명이 여럿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고개’는 일찍부터 지명에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현황]
장고개는 백곡면 성대리 두멍골마을에서 서북쪽으로 약 3㎞ 떨어진 다락골 골짜기에 위치한다. 다락골은 본래 달골에서 변화된 어형으로 ‘높은 골짜기’를 뜻한다. 따라서 이곳에 있는 장고개도 비교적 높은 곳에 있었으나 과거 안성을 오갈 때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길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고개가 폐해져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 고갯마루에는 장군이 죽어서 묻혔다는 전설이 전하는 서낭당도 있었다.두멍골마을은 모니마을 북쪽에 있던 마을로 몇 가구가 살았는데 두멍컨트리클럽의 부지로 흡수되면서 폐동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