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울주(蔚州). 자는 성원(聲遠), 호는 백암(白巖). 찰방 김추(金樞)의 아들이다.

[생애]

1536년(중종 31)에 태어나 1558년(명종 13) 생원이 되고, 1570년 식년문과 갑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도사(都事)를 거쳐 풍기군수를 지냈다. 재능과 학식이 뛰어나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벼슬을 내놓고 향리에 돌아가서 날마다 시골 자제들과 더불어 강학하며 후진을 양성하였다. 말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들과 함께 왜적을 토벌하다 1593년(선조 26) 별세하였다.

[활동사항]

말년에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두류산 묵계동에서 병든 몸을 수양하던 중에, 임진왜란을 맞았다. 초유사(招諭使) 김성일(金誠一)이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그를 도소모장(都召募將)을 삼으니, 고성 의병들과 함께 왜적을 토벌하여 공을 세웠다.

[상훈과 추모]

경상남도 진주시 주약동 583[주약약골길75번길 42]에 있는 대각사(大覺祠)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