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006 |
---|---|
한자 | 土壤 |
영어공식명칭 | Soil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덕호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지역의 지표를 구성하는 암석이 풍화 작용을 받아 부스러지고 분해된 물질이 다시 토양 생성 작용을 받아 형성된 흙.
[개설]
무주 지역은 총면적 631.59㎢로서,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전라북도 동부 산간 지대에 속한다. 이 지역은 주로 선캄브리아대의 변성암 복합체를 구성하는 화강암질 편마암이나 편마암류, 퇴적암류, 화산암류 등의 풍화에 강한 암석들이 분포되어 있다. 쥐라기로 추정되는 편상 화강암이 기반암을 관입하고 있으며, 이들을 중생대 백악기에 대비되는 퇴적암류가 북부 중앙과 서남 일부에서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화강암질 편마암과 결정 편암류가 무주 지역에서 넓게 분포하는데, 결정 편암류는 무주의 동남부와 서북부 지역에서 넓게 분포하고, 무주의 중앙에는 편마암 내의 소규모 잔류체로 분포한다. 화강암질 편마암은 무주 지역의 중앙부와 부남면 대소리 일대, 덕유산 동쪽 산록에 분포한다. 백악기 화산 퇴적암류는 적상산 일대와 사산교 동쪽 산지에 국지적으로 분포한다.
[산지의 토양]
무주 지역의 산지에는 주로 영동통(永同統)[Yeongdong Series], 덕산통(德山統)[Deogsan Series]의 토양이 분포한다. 영동통은 일반적으로 암반까지의 깊이가 50㎝ 미만이고, 토양 반응은 매우 강한 산성으로 나타난다. 영동통에서 표토는 회색, 적회색 또는 암회색의 자갈이 있는 사양토 또는 조사양토이며, 모재는 암회색, 암적회색, 또는 회색의 자갈이 있는 조사양토 또는 사양토이다. 영동통에서 암반은 25~50㎝에 역암 암반이 나타나고, 자갈 함량은 10~35%이다. 이 토양은 주로 산악지에 분포한다. 영동통의 대표 토양은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설교리에 분포하며, 분류학적으로 엔티졸(Entisols)에 해당한다.
덕산통은 일반적으로 암반까지의 깊이가 20㎝ 이하이고, 20~60%의 화강 편마암과 편암이 나타난다. 35~90%의 자갈과 돌이 단면 내에 약간 있으며 토양 반응은 강산성을 보인다. 덕산통에서 표토는 갈색, 진갈색, 황갈색 또는 암갈색의 자갈이 많은 사양토, 양토 또는 미사질 양토이고, 암반은 매우 연한 갈색, 밝은 황갈색의 경암인 화강 편마암이다. 덕산통은 전국의 산악지에 편마암, 편암 지역에 넓게 분포한다. 덕산통의 대표 토양은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괄곡리에 분포하며, 덕산통도 분류학적으로 엔티졸에 해당한다.
[분지의 토양]
무주에는 산간 분지 및 고원의 분지상으로 볼 때 무풍 분지와 안성 분지 2곳이 있다. 무주군 무풍면 일대에 형성된 무풍 분지는 해발 고도 400~500m에 위치하고, 이 지역의 지질은 주로 불국사 화강암, 토양은 주로 적황색토와 충적토로 구성되어 있다. 무주군 안성면 일대에 형성된 안성 분지는 해발고도 400~550m에 위치하며, 지질은 주로 화강암질 편마암이며, 토양은 적황색토와 충적토로 구성되어 있다. 무주 지역의 임야 면적은 520.36㎢로서 전체 면적의 82.4%를 차지하고, 논과 밭의 면적 비율은 밭이 논보다 더 많다.
[구릉지의 토양]
무주 지역의 구릉지에는 신정통(新亭統)[Sinjeong Series]의 토양이 분포한다. 일반적으로 신정통의 토층은 100~200㎝이며 암반까지의 깊이는 3m 이상이다. 토양 반응은 매우 강한 산성 내지 약한 산성으로 나타난다. 신정통에서 표토는 갈색 내지 암갈색의 양토 또는 미사질 양토이며, 둥근 자갈은 없거나 적고 심토는 진갈색, 황갈색, 적황색 또는 황적색의 자갈이 있는 미사질 양토 또는 미사질 식양토이다. 신정통의 대표 토양은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 토양이며, 분류학적으로 울티졸(Ultisols)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