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무주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구례(求禮). 자는 의숙(宜叔), 호는 오류정(五柳亭), 이명은 장응현(張應賢). 아버지는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장필무(張弼武)이고, 동생은 장지현(張智賢)으로 임진왜란 때 창의하여 순절하였다.

[활동 사항]

장의현(張義賢)은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서 출생하였다. 1573년(선조 6) 비변사(備邊司)에서 무장으로 천거하여 관직에 나왔다. 1577년(선조 10) 해남 현감을 지내고, 1583년(선조 16) 부령 부사로 니탕개(尼湯介)의 침입을 막아 명성을 떨쳤다. 1589년(선조 22) 하삼도 병수사의 부적격자 중 하나로 지목되어 교체되었다. 1591년(선조 24) 장흥 부사가 되었고, 임진왜란 때는 전라도 방어사 이시언(李時言)의 조방장으로 무주군 무풍면 부항령(釜項嶺)에 주둔하여 전공을 세웠다. 또한 거제도 공략에도 참여하는 등 활약하였다. 경기도 수군절도사를 지내고 1600년(선조 33) 호군(護軍)이 되었다. 70세에 노병으로 사직하고 고향인 당산리로 돌아와 문 앞에 다섯 그루의 버드나무를 심고 살았으며, 백전령(栢田嶺) 아래 오류정(五柳亭)을 짓고 이를 호로 삼았다.

[상훈과 추모]

아버지 장필무, 동생 장지현과 함께 삼 부자가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에 있는 죽계 서원과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당곡리의 화암 서원(花巖書院)에 배향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