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에 있는 마을 공원.

[건립경위]

전라북도 남원시 지역에는 60여 기 정도의 고인돌이 있는데, 대부분 개간과 경지 정리로 훼손되었다. 그중 대강면에 있는 고인돌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사석리에 고인돌 11기가 있다.

2002년 남원문화원에서는 고인돌 유적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공원을 조성하였다. 고인돌 조형물 쌈지공원은 남원문화원이 남원 지역에 조성한 여러 쌈지공원(요천수, 백장골, 낡은 터, 응령역, 백두대간, 한우물 등) 중 하나이다. 2004년에 노후된 모정을 새로 짓고 운동 및 휴게시설을 더하여 마을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고인돌 조형물 쌈지공원이 들어선 자리는 옛날에 마을사람들이 그네타기나 들독놀이(큰 돌을 들어올려 힘자랑을 하는 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현황]

고인돌 조형물 쌈지공원은 사석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있다. 느티나무 아래에 작은 고인돌 1기가 남아 있다. 사석이 있는 마을을 지나 강석으로 가는 길가에 사석마을 모정이 있는데, 이 옆에 동남-서북을 장축 방향으로 한 고인돌(188㎝×184㎝×92㎝)이 있다. 거의 정방형 개석에 성혈이 17개 있으며, 지석 2개가 남아 있다. 고인돌의 여러 모습을 그린 화강암 부조물과 모정, 음수대, 운동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