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두신리는 행정리인 신촌리와 두곡리의 2개 행정리로 나뉘어 있다. 남원시에서 10㎞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요천수를 경계로 금지면과 인접하고 있다.

[명칭유래]

본래 남원군 두동면 두곡리 지역으로 두실, 망골 또는 두곡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신촌리·두곡리를 병합하여 두곡과 신촌의 이름을 따서 두신리라고 했다.

[형성 및 변천]

두곡리는 1392년경 두문동 72현 중 한 사람인 두계 김충유가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 하여 동생 수은 김충한과 함께 남으로 내려오다가 정착한 마을이다. 형이 정착한 곳을 대두곡, 동생이 정착한 곳을 소두곡이라 했다. 이후 그들은 권씨 일가와 합류하여 살아왔는데 현재는 6개의 성씨가 살고 있다.

신촌리는 1710년에 신씨 일가가 정착한 곳이다. 1920년 대수해로 평촌이 수몰되자 이재민들 가운데 최씨 일가가 이 곳으로 이주하여 마을을 형성했다.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새말이라고도 부른다.

두신리는 1914년 두동면에 편입되었다가 1956년 7월 송동면으로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남원군이 통합됨에 따라 남원시 송동면 두신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두곡마을은 요천수가 인접된 평야지대라고 할 수 있다. 산이 총 면적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거의가 송림으로 덮여 있으며 종중산이 대부분이다. 요천수가 인접해 있으며, 해발 고도는 100m 이하이다.

신촌마을은 요천수를 경계로 금지면과 인접하며, 시도 4호선(흑송~두신)이 두곡마을과 신촌마을을 관통하고 있다. 산이 총 면적의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발 고도는 100m 이하이다.

[현황]

두곡마을 사람들은 수도작 및 시설 원예 위주의 농업을 하고 있고, 산업 구조는 농림업이 99%이다. 1980년대에 가지·왕골 등의 특산품을 생산·판매하였으나 지금은 맥이 끊겼다.

그리고 신촌 사람들은 주업이 딸기·감자 등의 시설 원예업으로, 다른 마을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마을 앞에 중앙아스콘공장이 있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송동에서 유일하게 옹정과 두곡 사이에 세월교가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