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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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梅洞里 |
영어음역 | Maedong Maeul |
영어의미역 | Maedong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매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정섭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명칭유래]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마을 앞 200m 지점에 고양이 모양의 바위가 있어 괭이골이라 하였고 한자로 ‘고양이 묘(猫)’자를 써서 묘동(猫洞)이라 하였다. 괭이는 고양이의 전라북도 방언이다.
또한 마을의 위치가 명당이라 하여 ‘무덤 묘(墓)’자를 사용하여 묘동(墓洞)이라고도 하였다. 매계리는 땅의 형세가 매화꽃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묘동과 매계리가 병합되면서 각 마을 이름에서 한 자씩을 따 매동(梅洞)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충숙공(忠肅公) 서성(徐省)의 6세손 서명세(徐命世)가 관직을 버리고 깊은 산골을 찾아 지리산으로 가던 중 기후가 온화하고 지형이 좋은 매동에 정착하여 마을을 세웠다. 1650년경에는 대정마을 솔고개에서 김해김씨들이 옮겨 왔으며 밀양박씨가 수양 차 들어왔다가 정착하여 큰 마을을 형성하였다.
본래는 운봉군 산내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장항리에서 분리된 묘동리와 매계리를 병합하여 매동리가 되었다. 1920년경 인월면과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간의 지방도가 마을 앞으로 개통되었다.
[자연환경]
산내면의 중부권 지역으로 중산간 지대에 위치하며 마을 뒤로는 큰 골짜기가 있어 인월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인월면에서 흘러나오는 람천이 마을 옆으로 지난다.
[현황]
산내면 소재지로부터 남원시 인월면 방면으로 600m 지점에 위치하며 산내면의 관문에 해당하는 마을이다. 삼봉산(三峰山)을 분기점으로 남원시 인월면과 경계를 이루며 인월면에서 산내면 소재지로 갈 때 처음으로 나타나는 마을이 바로 매동리이다. 2007년 기준 면적은 288.1㏊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109세대에 201명(남자 92명, 여자 10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귀농 인구의 유입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몇 안 되는 지역 중의 하나이다.
유적으로는 827년 창건된 백장암(百丈庵)에 국보 제10호인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이 있으며, 밀양박씨인 박상철이 지은 퇴수정(退修亭)과 관선재가 마을의 북쪽 300m 거리, 일성레저콘도 밑의 람천에 있다. 백장암 밑 도로 변에는 변강쇠 백장공원이 있다.
1967년 산내면 백일리에 있던 전라공업기술학교가 산내중학교로 교명을 바꾸면서 매동리로 이전하여 개교하였다. 매동리 앞에는 1997년 완공된 일성레저콘도가 있다. 지리산 뱀사골, 산내면 달궁리, 백무동, 함양군 마천면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가 다수 운행되어 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2005년 매동리는 녹색농촌 체험 마을로 선정되어 2006년 매동리 홈페이지가 새롭게 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귀농인들과 도시민들이 연결되어 매동리의 빈 집에 아름다운 조형물을 설치하여 마을의 활력을 회복하는 ‘빈집에서 놀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