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상귀리에 있는 수령 397년의 느티나무.

[형태]

높이 18m, 흉고둘레 5.6m, 근원둘레 6.3m, 수관폭 30m, 지하고 1.5m이다. 지상 2m 정도에서 두 가지로 갈라졌으며 수형이 고루 발달되어 아름다운 자태이다. 나무의 나이는 397년 정도로 추정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상귀리 느티나무는 상귀마을의 할머니 당산으로 왼쪽에 있는 것은 둘레가 543㎝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460㎝ 정도로 제단도 갖추고 있다. 다른 마을에서 볼 수 없는 신성한 것으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제사는 3월 삼짓날 낮 12시에 지낸다. 제물은 돼지머리를 포함하여 일반 제사와 같게 올리고 제관은 나이가 많은 사람 중에서 돌아가면서 한다. 당산제의 비용은 정성껏 거출해서 하기도 하며, 당산 답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건강을 빌고, 사고를 방지하여 평화로운 마을이 되기를 바라며 지내기도 한다.

[현황]

남원시에서 금지면을 남북으로 잇는 1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 검문소를 끼고 우측으로는 730번 지방도가 이어져 상귀리로 이어진다. 마을 북쪽에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다. 지리적 위치는 북위 35° 18´ 55.5˝, 동경 127° 118´ 0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