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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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斗洛里古墳群 |
영어음역 | Durangni Mit Yugongni Gobungun |
영어의미역 | Archaeological Site in Durak-ri and Yugok-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두락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이민석 |
성격 | 고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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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구덩식 돌덧널무덤|굴식 돌방무덤 |
건립시기/연도 | 가야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두락리 |
소유자 | 남원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사적 |
문화재 지정일 | 2018년 3월 28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두락리에 있는 가야의 고분군.
[위치]
유적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도계를 형성하는 연비산에서 아영들 중심부까지 동서 방향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말단부에 위치한다. 아영면 소재지에서 두락리쪽으로 조금 벗어나면 우측으로 풍천을 가로지르는 이동교가 나온다. 유적은 이곳에서 약 500여 m 떨어져 있는 우측의 낮은 야산에 위치한다. 유적의 일대에는 비교적 낮은 구릉들이 군데군데 있다. 그 주변에는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경과]
1989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하여 총 34기의 대형 고총 고분 중 5기에 대한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된 고분은 구덩식 돌덧널무덤 4기와 굴식 돌방무덤 1기이다.
이 고분군은 종래에 백제 고분군으로 알려졌으나 발굴 조사를 통해 가야계 고총 고분군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도굴의 피해를 입어 정확한 부장 방법이나 유물의 조합상을 확인할 수 없는 고분군도 존재하나, 대체로 고분의 구조 복원이 가능하며, 유물도 많이 출토되었다.
[형태]
고분군 중에는 봉토 규모가 직경 30m 이상 되는 대형 고분이 있으나 대부분 개간된 밭에 위치하여 그 원형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발굴 조사된 고분 중 1호분과 2호분이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는 상태이다.
1호분은 구덩식 돌덧널무덤이다. 봉토의 규모는 직경 20.5m이며, 봉토의 중앙에는 풍화 암반층을 파내어 무덤구덩이를 마련한 후, 그 내부에 동서 길이 860㎝, 남북 폭 130㎝, 높이 180㎝의 돌덧널 1기가 배치되어 있다. 돌덧널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천석과 할석으로 축조되었으며, 벽석 사이는 예새가 섞인 진흙으로 메웠다. 바닥은 전면에 잔자갈을 깔았다.
2호분은 굴식 돌방무덤이다. 돌방은 장방형의 평면형이며, 벽체 위에 천정석 1매를 올렸다. 바닥에는 판상석을 이용한 관대 시설이 있으며, 모든 벽면과 관대 시설은 회가 두텁게 도포되어 있다. 널길은 돌방 서벽에 연장되어 있다. 바닥에는 배수 시설이 있다.
[출토유물]
유물은 토기류와 철기류가 주종을 이룬다. 토기류의 기종으로는 굽다리접시·뚜껑접시·긴목항아리·그릇받침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그릇받침류는 통형 그릇받침·굽다리접시형 그릇받침·접시형 그릇받침·저평통형 그릇받침·띠형 그릇받침 등 고령 대가야 양식이 모두 출토되는 특징을 보인다. 철기류는 고리긴칼·철도자·철촉·기꽂이 등이 출토되었다. 이 밖에 귀걸이 등 장신구도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두락리 고분군은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고령 지산동 이서 지역의 고총 고분군 중에서 고분의 수가 가장 많고 봉토의 규모도 가장 크다. 그리고 다양한 그릇받침류가 출토되었다. 전라북도 남강 수계권에서 다양한 그릇받침류가 출토된 유적은 두락리 고분군과 월산리 고분군이 있다. 그리고 두락리 2호분에서 출토된 신라 양식 토기인 뚜껑 있는 굽다리접시[유개고배]편은 두락리 고분군의 축조 시기뿐만 아니라 신라와의 교류 관계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이 유적은 호남 동부 지역 가야 지배계층의 사회·문화적인 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자주 거론된다. 호남 동부 지역에 있어서 가야·신라·백제간의 대외 관계와 정치적 현상 파악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유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