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의병.

[가계]

본관은 남원(南原). 자는 경문(景文). 남원백 윤위(尹威)의 후손으로, 문효공(文孝公) 윤효손(尹孝孫)의 4대손이다.

[활동사항]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당시 봉사로 있던 종질 윤정기(尹廷璣)와 역시 종질인 윤정반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제봉 고경명의 격문을 보고, 그때까지 모았던 장사 3백여 명을 거느리고 고경명 부대로 들어가 많은 적병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고경명 등이 금산전투에서 순절하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 사재를 털고 백성으로부터 군량을 모아 5백 석을 만들어 본도의 운량장 이대윤·최상중 등과 협력하여 의병의 군량을 보급하였다. 이 사실을 들은 명나라의 장수가 크게 칭찬하였으며, 조정에서는 군자감정을 제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