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에 있는 사립 대안학교.

[교육목표]

깨달음은 나무처럼 자라난다는 상징 문구 아래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창의력을 존중하고,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살리는 만남을 통해 성숙한 인격과 조화로운 삶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한다.

[변천]

1999년 6월 불교계 대안 학교 설립 추진을 논의하여 9월 작은학교 준비팀을 구성하였다. 2000년 2월 작은학교와 함께 할 교사를 모집하였으며 11월 신입생 선발을 위한 학교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2000년 12월 예비 학교를 통해 1기 12명의 신입생을 선발하여 2001년 3월 4일 실상사 작은학교로 개교하였다.

2002년 12월 교보생명보험 장기 지원 대안 학교로 선정되었으며 제9회 김용근 민족교육상도 수상하였다. 2004년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지정 문해(文解) 교육 사업자로 선정되어 멀티미디어 시설을 지원받았다. 2013년 2월 중학교 제10회(13명), 언니네 제2회(1명) 졸업식을 통해 14명이 졸업하였다.

[교육활동]

3단계 교육 과정과 4가지 틀의 공부로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과정의 1단계인 1학년은 자기 발견의 시기로, 2단계인 2학년은 자기 성장의 시기로, 3단계인 3학년은 삶의 방향을 세우는 시기로 정하고 있다. 4가지 틀의 공부는 지식 공부, 체험 공부, 생활 공부, 단계별 공부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를 담은 선택 교과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생활을 위해 여러 가지 자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급회의, 학생회, 동아리 활동은 학생이 중심이 되고, 식구 회의는 학교생활을 보다 알차게 꾸려나가기 위한 공감대 형성의 자리로 교사와 함께 한다.

학급 회의는 한 주간 학급에서 일어난 일들을 점검하고, 서로를 배려할 줄 아는 작지만 소중한 삶의 태도를 배우게 한다. 학생회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하고 운영하는 자치회로 학생 총회를 통해 축제의 기획과 진행, 동아리 운영 등을 직접 논의하여 결정하고 실행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공동의 목적과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함께 활동하는 장으로, 다양한 욕구를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자유롭게 운영하고 있다. 밴드부, 마시자(효소만들기부), 풀꽃세상(풀꽃그리기), 아틀리에(만화), 옴(수공예) 등의 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작은학교 식구들은 기숙사가 아닌 작은 가정을 이루어 생활하고 있다. 작은 가정은 교사 1명과 3~6명의 학생이 마을에 있는 생활관에서 자율적으로 합의한 생활 방식에 따라 스스로 책임지는 삶을 꾸려간다. 이를 통하여 삶을 생태 자립적으로 이끌어 가는 법과 식구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법을 익히고 있다.

[현황]

2007년 현재 3학급의 48명(남 30명, 여 18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그 중 1학년은 1학급으로 17명(남 14명, 여 3명), 2학년은 1학급 16명(남 10명, 여 6명), 3학년은 1학급 15명(남 6명, 여 9명)이 재학하고 있다.

학교 운영을 위한 의사 결정은 교사회의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교 대표 교사 1명, 교사 12명 등 총 13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2007년 9월 1일 새 학사와 강당이 준공되어 학교를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