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남원 출신 김복흥의 시문집.

[편찬/발간경위]

김복흥(金復興)[1546~1604]은 1546년에 전라북도 남원부 둔덕(현재의 임실군 둔남면 둔덕리)에서 태어났는데, 자는 경언(景言), 호는 계곡(谿谷)으로 본관이 순천(順天)이다. 만헌(晩軒) 정황의 문하에서 배웠으며, 생원 진사 시험에 모두 합격하였다. 1840년에 8대손인 김수범(金守範)이 자신의 발문에 오한원(吳翰源)의 서문을 받아 남원에서 간행하였다.

[서지적 상황]

5권 1책의 목활자본이다.

[구성/내용]

권1에는 시(詩)로 오언절구 칠언절구 오언장편 칠언장편이 실려 있고, 권2에는 제문(祭文)이 권3에는 정문(程文)과 부(賦)인 〈오왕장(五王帳)〉·〈군자화(君子花)〉·〈영안수조(永安受詔)〉와 책(策)이 실려 있으며 4권과 5권에는 부록(附錄)과 〈순천김씨세계(順天金氏世系)〉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작자의 시문을 통하여 임진왜란을 극복한 시기의 사회상을 살펴 볼 수 있으며, 당시 남원지역의 학맥과 지역 유림의 인적교류를 살펴보는데 참고가 되는 문헌으로서의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