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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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霽湖集 |
영어음역 | Jehojip |
영어의미역 | Collected Works of Jeho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강욱 |
[정의]
조선 중기 남원 출신 양경우의 시문집.
[개설]
양경우(梁慶遇)[1568~?]는 전라북도 남원 출신이다. 호는 제호(霽湖)·점역재(點易齋)·요정(蓼汀)·태암(泰巖) 등 여러 가지를 사용하였는데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임진왜란을 당해서 부친 양대박과 동생 양형우와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편찬/발간경위]
양경우는 생전의 시문을 모아 스스로 편차한 뒤에 시 2책, 문 1책으로 정리하여 부탁하였는데, 그 후 손자인 양도가 저자의 자편고를 바탕으로 수집·편차하고 부친인 양진핵의 『이촌집(伊村集)』을 부집한 뒤, 김상헌과 김류의 서문을 받아 1647년(인조 25)에 목활자로 간행하였다.
[서지적 상황]
1799년(정조 23)에 저자와 부친의 문집은 『양대사마실기(梁大司馬實記)』라는 제명으로 동생 양형우의 『동애집(東崖集)』과 아울러 합편되어 11권 5책이 목판으로 간행되었다. 『양대사마실기(梁大司馬實記)』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한57-가3)에 소장되어 있다. 본서의 저본은 1647년 목활자로 간행된 초간본으로 규장각장본이다. 다만 영인저본 중 상태가 안 좋은 상당 부분은 동일본인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본으로 대체하였다.
[형태]
13권 2책의 목활자본이다. 표제는 제호집(霽湖集)이다. 어미는 상하화문어미(上下花紋魚尾)이고 광곽은 사주단변이다. 반곽의 크기는 가로 15.3㎝, 세로 22.2㎝ 이다. 행수는 매면 12행이고 한 행의 자수는 23자이다.
[구성/내용]
권1~6은 부친 양대박의 사적과 유문이고, 권7~10이 저자의 시문과 가상이며, 권11은 『동애집(東崖集)』으로 되어 있다. 이 중 『제호집』부분의 구성을 잠시 살펴보면, 권7은 오칠언고시, 오칠언절구, 육언절구 등이 191수 실려 있고, 권8은 오칠언율시 210수, 권9는 오칠언배율시, 칠언율시 89수와 〈좌우명〉, 〈한거잠〉, 〈자만〉 등의 잡문이 실려 있다. 시의 경우 오언고시의 〈잡흥〉이 〈잡흥봉정사계선생〉으로 제목이 수정되었으며 또 각수마다 배경과 설명이 자세히 실려 있고, 또 기암 정홍명, 동계 정온 등에게 보낸 시를 다음에 편차하는 등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이는 저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보여진다. 권10은 잡저와 부록인데, 두류산기와 시화를 포함한 산문이 모두 실려 있고, 부록에는 초간본의 서 두 편과 현손 양명진이 지은 가상이 있다.
[의의와 평가]
문집에는 격문과 『창의종군일기(倡義從軍日記)』, 「의창의상소초(擬倡義上疏草)」 등 임진왜란 시 의병활동과 관계된 글이 남아있어 남원지역의 의병활동 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