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5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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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津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유호석 |
[정의]
고려시대에 전라북도 남원 일대에 설치되었던 수운(水運) 제도.
[개설]
진(津)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전국의 주요 강변의 요충지에 설치했던 나루터이다. 관진(關津), 진관(津關) 또는 도(渡)라고 불렸다. 원래는 드나드는 사람들을 검색하기 위해 설치되었지만, 실제로는 교통 및 통신 기관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남원부와 그 관할 군현들은 내륙 깊숙이 위치에 있지만 섬진강을 통해 남해 바다와 연결되어 예로부터 수운이 크게 발달하였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남해에서 생산된 어패류와 소금 등이 남원부 관할 구역에서 생산된 곡물과 직물, 농기구 및 특산품 등과 교환됨으로써 활발한 교역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교역은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졌다.
[남원부 관할의 진]
1) 순자진(鶉子津): 고려시대에 남원부의 서남쪽 35리 되는 삼다리목에 설치되었던 나루터이다. 지금의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와 곡성군 신기를 연결하는 곳으로 현재의 금곡교(金谷橋)가 있는 곳이다.
2) 잔수진(潺水津): 고려시대에 남원부 남쪽 80리 밖 잔수원에 있었던 나루터로, 지금의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선변리 구례 구역 앞에 해당한다. 전라남도 구례읍 신월리와 순천시 황전면 선변리 구례 구역을 연결하는 나루터이다.
3) 적성진(赤城津): 고려시대에 남원부 서쪽 35리 되는 서림원에 있었던 나루터로, 지금의 순창군 적성면 채계산 밑에 해당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적성진은 임실현 오원천의 하류로 일명 화연(花淵)이라고도 하는데, 적성산(赤城山) 아래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