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에 있는 강경전통맛깔젓 홍보를 위한 전시관.

[건립경위]

일제강점기까지 원산포구와 함께 전국 2대 포구로 유명했던 강경포구와 평양시장·대구시장과 더불어 전국 3대 시장으로 번성했던 강경시장은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이 집산되어 거래되던 곳이었다. 당시 새우·황석어 등 어물을 염장, 발효시켜 젓갈로 만들어 판매하면서 반찬과 김장재료로서 강경젓갈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졌고, 오늘날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 현재 130여 개의 대형 젓갈상점이 강경젓갈시장에서 성업 중이다. 이런 이유로 젓갈 산업은 논산시 강경읍의 경제를 견인하는 특화 산업이 되었고, 이러한 상황을 반영, 강경젓갈축제와 연계하여 강경전통젓갈젓을 널리 알리는 한편 옛 번창했던 강경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금강 변에 강경젓갈전시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변천]

강경젓갈전시관은 2002년 12월 5일 기본 설계를 마치고, 2003년 2월 27일 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전시관부지 하천 점용허가 승인을 받았다. 2003년 5월 9일 지하 20m 지질조사를 실시하여, 2003년 5월 착공하였다. 2003년 12월 30일 전시관 인테리어를 시작하였다. 2004년 7~9월 전시관에 조경·영상 시스템 등 시설을 보강하였다. 2004년 10월 강경젓갈전시관이 준공되어 같은 달 14일 강경젓갈축제 개막일에 맞추어 개관하였다.

[구성]

전체적으로 커다란 선박의 형태를 하고 있는 강경젓갈전시관은 건물 총 면적 969㎡ 규모의 4층 건물이다. 안내데스크·로비·유통센터·창고·화장실 등이 들어서 있는 1층은 안내요원과 문화관광해설가가 있어 전시관 전체를 안내, 설명해 준다.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존을 운영하고 있고, 유통센터에서는 젓갈을 구입하여 택배로 보낼 수 있다. 2층에는 전시실·세미나실이 있는데, 전시실에서는 강경의 역사·강경젓갈의 제조 과정과 변천 과정 및 효능을 보여주는 사진과 세계의 수산 발효 식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홍보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3층은 체험관으로 특히 강경젓갈축제 때에는 맛있는 젓갈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고, 만든 김치를 복지 시설에 전달함으로써 나눔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4층은 배의 갑판 형태를 띤 옥상 전망대로 금강·강경포구·강경시가지는 물론 논산, 연무 쪽의 널따란 들판과 멀리 계룡산과 대둔산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조타실 형태의 카페테리어 시설도 되어 있으나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현황]

2010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강경젓갈전시관을 비롯한 강경읍 일원에서 제14회 강경젓갈축제가 개최되었다. 강경젓갈전시관을 찾아가는 길은 다음과 같다. 승용차 편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호남고속도로로 들어선 뒤 논산 IC에서 지방도 68호선을 타고 논산·연무 방면으로 나간 뒤 동산사거리에서 강경읍으로 들어서면 된다(논산 IC에서 약 20분 소요).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로 들어간 뒤 서논산 IC에서 강경읍(서논산 IC에서 약 10분 소요)으로 들어가는 길도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로 들어간 뒤 연무 IC에서 지방도 68호선을 타고 강경읍(연무 IC에서 약 10분 소요)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국도로 이용할 시에는 공주 방면은 국도 23호선~논산~강경읍, 부여 방면은 국도 4호선~논산~강경읍, 청주·대전 방면은 서대전 IC~국도 1호선~논산~국도 23호선~강경읍(서대전 IC에서 약 40분 소요), 광주·익산 방면은 국도 23호선~논산~강경읍이다.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강남터미널에서 논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2시간 40분이 소요되고, 대전서부터미널에서는 논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40분이 소요된다. 시내버스는 논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경시외버스터미널까지 15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