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운악산에서 발원하여 지현리에서 포천천에 합류하는 하천.

[개설]

현재는 화현면 중심부로 흐르는 하천을 명덕천이라 부르나 이전에는 육송정천이라 하였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육송정천(六松亭川)은 포천현(抱川縣)의 동쪽 25리에 있는데, 현등산에서 흘러나와 북쪽으로 흘러 만세교(萬歲橋)에 이르러 한천과 합쳐져 백로주로 흘러 들어간다.”고 되어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도 “육송정천은 포천현 동북쪽 25리에 있고 운악산에서 발원하여 북으로 흘러 백호천(白湖川)으로 들어간다.”고 되어 있다. 명덕은 본래 포천시 동촌면 지역인데, 명덕사가 있었으므로 명덕골 또는 명덕이라 하였다. 고려 시대에 벌말 뒤 탑동(塔洞)이라는 곳에 명덕사(明德寺)라는 큰 절이 있었다고 한다. 1975년에 개답(開畓)할 때, 이곳에서 명덕사의 주춧돌로 보이는 큰 돌이 많이 나와 큰 절터였음을 알게 되었다.

[명칭 유래]

명덕천이라는 명칭은 명덕사가 있었던 명덕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명덕천의 다른 이름인 육송정천에는 다음과 같은 전승이 있다. 조선 말엽 여산 송씨 문중에 여덟 판서가 있었는데 한 사람의 판서가 탄생하면 소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육판서가 각각 한 그루씩 심은 여섯 그루의 소나무를 육송이라 하고 육송 내에 정자를 세운 것을 육송정이라 하였다. 현재는 새마을 사업으로 큰 도로가 들어서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자연 환경]

명덕천은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운악산에서 시작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지현리에 이르러 화현면·신북면·일동면·영중면의 경계를 이루고 만세교리[금주리]에서 포천천에 합류된다.

[현황]

명덕천은 지방 2급 하천으로, 유역 길이는 16.3㎞, 유역 면적은 60.78㎢이다. 하천 폭은 50m 내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