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051 |
---|---|
한자 | 河川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기경량 |
[정의]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일정한 유로를 가지는 유수의 계통.
[개설]
포천의 고구려 때 지명은 마홀인데, 이는 물골을 음차한 것으로 ‘물이 많은 골짜기’, ‘물이 많은 고을’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포천에는 다수의 하천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포천의 독특한 지형과 경관을 형성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지표에 내린 강수는 증발되거나 지하로 스며들거나 지표면을 흐르게 되는데, 이때 높은 지역에서 낮은 지역으로 경사면을 따라 일정한 유로를 유지하며 흐르는 것을 하천이라고 한다.
[포천 지역 하천의 특징]
포천시는 분지 지형으로 외곽에 산지가 발달되어 있다. 따라서 하천은 지대가 높은 외곽 지역에서 지대가 낮은 안쪽으로 흐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요 하천으로는 한탄강, 영평천, 포천천, 왕숙천 등이 있으며, 이들 하천에 유입되는 다수의 지류들이 존재한다.
한탄강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면 정연리에서 발원하여 서남쪽으로 흘러 임진강으로 합류하는데, 그 경로 상에 있는 포천시 서북쪽 관인면 지역을 비스듬하게 관통하고 있다. 한탄강 일대는 용암 유출로 인해 형성된 지역으로, 한반도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경관을 가지고 있다. 영평천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백운산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이동면·일동면·영북면·영중면·창수면을 지난다. 물이 맑고 풍광이 아름다워 과거 문인과 묵객들이 왕래했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포천천은 포천 분지를 따라 종으로 길게 형성된 하천이다. 포천 경내의 길이로는 가장 길며, 유입되는 지류 또한 많다. 발원지는 포천시 남부의 축석령으로, 동쪽과 서쪽 양방향에서 내려오는 지류들과 합류하여 북쪽으로 흐른다. 왕숙천은 포천시 동남부의 내촌면 신팔리에서 발원한 하천으로, 서남쪽으로 흘러 바로 한강으로 흘러들어간다. 포천시의 하천은 식수원과 농업용수로 사용되며,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동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