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금현리는 가산면이 관할하는 8개 법정리 중 하나이다.

[명칭 유래]

죽엽산(竹葉山)[601m] 아래에 있다고 하여 쇠재 또는 철현(鐵峴), 금현(金峴)이라 하였다. 또한 고려 말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둘째 부인 신덕 왕후 강씨가 이곳에서 살았으므로 궁말 또는 궁촌, 궁동이라고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1912년 행정 구역은 포천군 가산면 금현리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신촌리, 광촌리 전역과 서원리, 궁촌리, 추곡리, 용화동의 각 일부 및 청량면의 마전리, 우금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금현리라 하고 가산면에 편입하였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 복합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금현리는 행정 구역상 포천시 가산면의 중앙부에서 소흘읍 고모리 및 내촌면 진목리와 접해 있는 아래쪽 경계까지 길쭉한 형상을 하고 있다. 금현천이 동남쪽에서부터 북서쪽으로 금현리를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다.

[현황]

금현리에는 2013년 현재 지정 문화재 3개와 비지정 문화재 2개가 있다. 화산들 옆 작은 구릉 위에 부인 안동 권씨 묘와 더불어 쌍분을 이루는 이항복 선생 묘(李恒福先生墓)가 있으며, 봉분 앞에 묘비와 상석, 혼유석, 망주석과 문인석 각 한 쌍이 갖추어져 있다. 금현 5리 낮은 구릉 정상부엔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47호로 지정된 포천 금현리 지석묘가 있으며, 금현 4리 등뱅이 야산에는 포천시 향토 유적 제13호로 지정된 유경선 선생 묘가 위치한다. 병사공 묘(兵使公墓)라고도 불리는데 정부인 전주 이씨와 합장묘이다. 이밖에 비지정 문화재로 청풍 김씨(淸風金氏) 선산 구역 안에 산앙단(山仰壇)이 있으며, 죽엽산의 북쪽 기슭에 형성된 평지에 금현리 절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