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냉정리는 관인면이 관할하는 법정리 6개 가운데 하나다. 8·15 해방과 더불어 냉정리 전역이 북한 치하에 들어갔다가 6·25 전쟁 때 수복되었다.

[명칭 유래]

마을에 찬 우물이 있다고 하여 찬우물 또는 냉정(冷井)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냉정리는 본래 강원도 철원군 관인면 지역이었다. 1895년(고종 32) 연천군에 편입되어, 1912년 행정 구역은 연천군 관인면 냉정리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냉정리 일부를 탄동리에 넘겨주고 고령리 일부를 병합하여 냉정리라 하였다. 1945년 해방과 더불어 38선 이북 지역인 냉정리 전역이 북한 치하에 들어갔다가 6·25 전쟁 때 실지(失地)를 수복하여 1954년 11월 17일 행정권이 회복되었다. 1983년 포천군에 편입되어 포천군 관인면 냉정리가 되었으며,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냉정리는 관인면의 북동쪽 끝에 위치하며, 서쪽 경계와 남쪽 부분은 나지막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나머지 지역은 바둑판형 논으로 반듯하게 경지 정리가 되어 있다. 북쪽 경계 부분에 냉정 저수지가 있고, 소규모로 2개의 용담[상하] 저수지가 위치한다.

[현황]

자연 마을로 높여울·능골·새말·샘소·숫골·아랫샘소·아랫찬우물·안냉정·양짓말·오류골·요골·용담동·윗찬우물·인정동·천막촌 등이 있다. 6·25 전쟁 전까지 냉정 저수지 북서쪽에 인접한 봉화산(烽火山)[62m] 정상에 할미산 봉수 터[老姑山烽燧터]가 남아 있었으나 군진지 건설이 계속되면서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이정 마을 뒤에 있는 할미산 정상부에서 테뫼식 산성인 냉정리 산성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