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477 |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식 |
[정의]
경기도 포천시에서 서식하는 청설모과의 설치류.
[개설]
하늘다람쥐 는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에 분포하는 청설모과의 동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며, 주로 참나무류와 침엽수의 혼효림이나 잣나무 순림에서 서식한다.
[형태]
하늘다람쥐 는 몸길이가 15~20㎝로 머리가 둥글고 귀는 작으며 체구에 비하여 눈망울이 크다. 몸은 옅은 회색과 갈색 계통이 있는데, 주로 옅은 회색이고 배는 백색이며 눈 주위는 흑갈색이다. 앞발과 뒷발 사이에 비막(飛膜)[척추동물에서 볼 수 있는 비행에 이용되는 막]처럼 발달한 피막을 지니고 있고, 꼬리에는 털이 좌우로 많이 나 있어 편평하게 보인다.
[생태 및 사육법]
하늘다람쥐 는 주로 상수리나무와 잣나무가 섞여 있는 곳이나 순수한 침엽수림, 특히 잣나무 숲에서 한두 마리씩 서식한다.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등을 구부린 채 납작한 꼬리로 온몸을 덮고 낮잠을 자며, 해질 무렵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야행성이다. 보금자리는 나무 구멍에 나무껍질, 풀잎, 나뭇가지 등을 이용하여 동그랗게 만든다.
하늘다람쥐 는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발달한 피막을 이용하여 10m가량을 날아서 이동할 수 있다. 먹이로는 잣이나 도토리 같은 열매, 나무의 어린 순, 연한 가지 등을 먹으며 겨울에는 높은 나무의 빈 구멍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겨울잠을 잔다.
[현황]
하늘다람쥐 는 우리나라 특산 아종(亞種)으로 백두산 일원에서 흔히 발견되는 종이었다. 『포천 군지』에는 희귀한 종으로 기록되어 있고,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에서 매우 희귀하게 나타나는 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에서는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에 해당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