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4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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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抱川稷頭里夫婦松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190-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소희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5년 6월 13일 - 포천 직두리 부부송 천연기념물 제460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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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포천 직두리 부부송 천연기념물 재지정 |
소재지 | 포천 직두리 부부송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190-1 |
학명 | Pinus densiflora S. et Z. for. pendula MAYR.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나자식물문〉구과식물아문〉구과식물강〉구과목〉소나무과〉소나무속 |
수령 | 약 300년 |
관리자 | 포천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천연기념물 |
[정의]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에 서식하는 수령 약 300년의 처진 소나무 두 그루.
[개설]
처진 소나무는 가지 끝 부분이 아래로 처지는 특징을 갖는 소나무의 한 품종이다. 크고 작은 2그루의 소나무가 마치 금슬 좋은 부부처럼 함께 자라고 있기 때문에 부부송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두 나무 중 큰 나무는 수령이 300년으로 추정되며, 포천시를 상징하는 시목(市木)으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나지막한 산을 뒤로하고 나란히 서서 서로 안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멀리서는 마치 커다란 한 그루처럼 보인다. 포천 직두리 부부송의 수종(樹種)인 처진 소나무는 상록 교목으로 가지가 퍼지고 윗부분의 나무껍질이 적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겨울눈은 적갈색이다. 잎은 2개씩 달리고 비틀리며 길이 8~9㎝, 너비 1.5㎜로 아랫부분에 아린(芽鱗)이 있고 2년 후에 떨어진다.
꽃은 암수가 한 몸에 달리는 1가화로 웅화수(雄花穗)[수꽃이 피는 꽃이삭]는 새 가지 밑 부분에 달리며, 자화수(雌花穗)[암꽃이 피는 꽃이삭]는 새 가지 끝에 달리고 난형이다. 구과(毬果)는 난형이며 길이 45㎜, 지름 30㎜로 황갈색이고 실편[암꽃을 이루는 비늘 조각 중 밑씨가 붙어 있는 목질성 조각]은 70~100개이다. 종자는 타원형이며 길이 5~8㎜, 너비 3㎜로 흑갈색의 날개가 있고 꽃은 5월에 피며 열매는 다음 해 9월에 익는다. 소나무류는 원래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피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는 소나무 한 그루를 암수로 구분할 수 없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포천의 정기를 끊기 위해 영험한 신성(神性)을 가진 부부송의 가지 10개를 잘라 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무속들은 포천 직두리 부부송을 기도처로 이용하기도 하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부부송에 부부의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원래는 ‘포천 직두리의 처진 소나무’로 명명하기로 하였으나, 관리처인 포천시가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고 지역 주민들의 보호 의식을 높이고자 이름을 공모하여 의견을 수렴한 결과, 나무가 부부와 같은 정겨운 형상으로 서 있기 때문에 부부송(夫婦松)이라 부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현재 이름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포천 직두리 부부송이란 이름은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나온 것이 아닌, 형태적인 해석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황]
포천 직두리 부부송 은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190-1번지에 있으며, 2005년 6월 13일 천연기념물 제46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