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에 있는 대한불교본원종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1970년 김봉순(金鳳順)이 금주산 동쪽 중턱에 금덕사(金德寺)를 창건하였다. 김봉순은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의 종손부(從孫婦)이다. 사찰의 이름은 처음에 금덕사였는데 현재 정불암이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 375번지에 있다. 약 992㎡의 대지에 기단을 상단과 하단의 두 단으로 구성하여 상단에 부처를 모신 대웅전을 짓고, 하단에 요사채를 조성하였다. 건물 면적은 453㎡이다. 대웅전의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며 가로 9m, 세로 6.7m의 시멘트 기단에 정면 세 칸, 측면 한 칸이다. 건물의 앞면에는 원형으로 된 목조 기둥을, 뒷면에는 시멘트로 만든 기둥을 세웠다. 기둥과 기둥의 사이는 앞면 2.5m, 측면 5.6m이다. 지붕 형태는 팔작지붕에 겹처마이다.

대웅전에서 계곡을 따라 50m 정도 오르면 서남향의 산신각이 있다. 산신각 안에는 양사언의 영정이 있으며 영정의 크기는 가로 103㎝, 세로 132㎝이다. 음기(陰記)나 제작자는 적혀 있지 않다. 양사언의 후손에 따르면, 양사언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인 길명사(吉明祠)에 있는 영정은 이 산신각에 모신 영정의 사본이다.

[관련 문물]

정불암 산신각에 양사언의 영정이 있다. 양사언의 묘소는 정불암과 나란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