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7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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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主 |
이칭/별칭 | 터주대감,지신,터주대주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집필자 | 변은숙 |
[정의]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집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신
[개설]
터주는 집의 울타리 안을 주로 관장하는 택지신(宅地神)으로서, 집안의 액운을 거둬 주고 집터를 맡아서 재복(財福)을 관장하다고 믿는 신이다. 이를 터줏대감·지신·터주대주 등이라고도 한다. 터가 편안해야 집안이 편안하다고 하여 터를 다지고 지신밟기를 하면서 터를 눌러 준다. 터주를 위한 가장 큰 행사는 음력 정초에 벌이는 ‘지신밟기’를 들 수 있다. 포천 지역에서는 마을의 풍물패들이 집집마다 돌며 복을 빌어 주기도 한다.
[내용]
터주는 대개 장독간 모퉁이나 집 뒤에 안치하여 모신다. 신체는 대체로 작은 단지나 항아리 등에 쌀이나 벼 또는 콩·팥을 같이 넣어서 짚주저리를 씌우고 뒤뜰 장독대 근처에 놓아둔다. 포천 지역에서는 터주에 햇벼를 넣을 때에는 제일 먼저 턴 벼를 주부가 키로 까불러서 넣는다. 이때 터주가리의 짚을 새것으로 바꾸어 두른다. 그런데 근래에 주택이 아파트 등으로 많이 바뀌면서 이런 형태의 터주가리도 거의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