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중마읍리와 주지리 경계에 속하는 산.

[개설]

두리봉은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중마읍리와 주지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1074m이다.

[명칭 유래]

두리봉은 정상부가 평탄하고 둥근 모양을 가지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두리봉은 낙동정맥에서 갈라져 나와 백병산에서 육백산, 핏대봉, 삿갓봉, 안개산, 동해안의 고성산으로 이어지는 육백지맥에 해당된다. 두리봉 서사면 쪽 핏대봉[881.3m]과 방지재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의 경계를 이룬다. 두리봉은 주로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형성된 석회암과 이회암, 셰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리봉 남서쪽으로는 능선이 연속되어 있지만 고위평탄면을 이룬다.

[현황]

두리봉 남서 능선에는 해발고도 1050m의 두리봉산도 있다. 두리봉과 두리봉산 모두 정상 부근은 사면들은 급경사를 이루는데 반해 정상부는 비교적 평탄하고 둥근 모양을 가지고 있다. 고위평탄면에 해당하는 지형이다. 우리 말에서 모나지 않고 둥그스름한 것을 ‘두루[두리]뭉수리’라고 하는데 땅 이름에서도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두리봉 또한 이런 연유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된다.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두위봉(斗圍峰)’은 산 모양새가 두리두리해서 ’두리봉‘이라 불리다가 그 발음이 바뀌어 ‘두위봉’이 되었는데 삼척두리봉과 비슷한 예이다. 두리봉에서 발원하는 물길은 강원도 삼척시마읍천으로 흘러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