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노곡면은 여삼리, 상천기리, 하반천리, 상반천리, 우발리, 고자리, 하월산리, 개산리, 상월산리, 하군천리, 상군천리, 둔달리, 주지리, 하마읍리, 중마읍리, 상마읍리 등 16개 행정리를 관할한다.

[명칭 유래]

『삼척군 지명유래지』에 따르면 노곡면은 본래 삼척부의 계곡방이었는데 ‘계곡방’의 ‘계곡’이 발음상 ‘개골’, ‘깨골’, ‘갈골’로 변하면서 이에 적합한 한자인 갈대 노(蘆) 자를 써서 ‘노실’, ‘노곡’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척주지』, 『해동지도』, 『여지도서』, 『1872 지방지도』에 기록이 보인다. 특히 『호구총수』와 『여지도서』에는 6개 동리(말읍리, 군천리, 오을산리, 고좌리, 여삼리, 우반리)가 기록되어 있다. 『호구총수』와 『여지도서』에 기록된 ‘오을산리’는 ‘계곡방’의 계곡이 들어 있는 ‘올산계곡’을 뜻하며, 현재의 월산리는 ‘오을산’ 또는 ‘올산’이 ‘월산’으로 발음되었다. 1963년에 편찬된 삼척군지인 『진주지』에 따르면 월산리의 옛 이름은 ‘올산’이었다. 허목(許穆)[1595~1682]이 삼척부사로 재임할 당시 현종 연간에는 27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17개 리로 개편되고, 1973년 금계리가 근덕면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현재의 16개 리가 되었다. 1986년 삼척읍이 6개 동을 합하여 삼척시로 승격될 때 노곡면은 삼척군에 속하였다가 1995년 도·농 통합으로 삼척시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남쪽에는 1000m 이상의 육백산·매봉산·두리봉 등 태백산지 고산지에 입지하며, 두리봉에서 발원한 마읍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른다.

[현황]

태백산지의 외연부에 해당되는 고산지이기 때문에 도로 개설이 어렵고, 취락 발달도 쉽지 않다. 마읍천 상류가 인구 통로 구실을 하고 있어 상마읍·중마읍·하마읍 동리가 집중되고, 근덕분교 마읍분교장 등이 있게 되었다. 삼척읍에 인접한 북쪽에는 들입재터널이 개통되어 근덕면과 노곡면을 연결하는 동서 지방도로가 완성되어 교통을 편리하게 해 주고 있다. 이는 삼척읍 내로 북류하는 오십천과 동일한 방향으로 흐르는 마읍천의 인구 통로를 이어 주어 동서 방향의 원할한 통로 구실을 하게 한다. 2016년 말 현재 인구는 419가구 78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