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서 매년 4월에 유채꽃을 주제로 하여 열리는 축제.

[개설]

2001년부터 길가에 유채를 심은 삼척시는 관광객들이 만개한 꽃을 보고 사진을 찍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축제를 기획하여 상맹방리 일대 7.2㏊에 유채꽃밭을 조성하였다. 이듬해인 2002년부터 열린 맹방유채꽃축제는 옛 7번 국도를 따라 2.5㎞ 이어진 왕벚나무길과 어우러지면서 삼척시를 대표하는 봄 축제가 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삼척시는 주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계절별로 시기에 알맞은 관광지를 개발하고 지역 수익을 창출하기 위하여 2002년부터 봄철 축제로 맹방유채꽃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맹방유채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삼척시가 후원하는 맹방유채꽃축제는 2017년 현재 16회를 맞이하였다.

[행사 내용]

맹방유채꽃축제는 상설 행사, 이벤트 행사, 기타 행사로 나뉘어 행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설 행사로는 농축특산물판매장과 향토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 또 매일 현장 접수를 받아서 수확 방법을 배운 뒤 딸기를 직접 따서 먹고 1팩을 가져 갈 수도 있는 친환경맹방싱싱딸기수확체험행사를 비롯하여 유채꽃사진전시, 아마추어사진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행사로는 유채꽃밭에서 출발하여 해안 도로를 따라 덕산교를 지나서 반환점인 부남교를 돌아 옛 국도 7호선을 타고 맹방초등학교를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7㎞ 구간에서 속도 경기가 아닌 완주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채꽃과 함께 자전거 하이킹 대회’가 있다. 맹방 해변 및 소나무숲길 6.5㎞구간에서 펼쳐지는 걷기대회도 있다. 유채꽃사생대회, 치어리더 공연도 열린다. 기타 행사로는 매직 풍선 만들기, 매직 버블(비눗방울) 체험, 페이스페인팅 및 네일아트, 농특산물 시음과 시식, 캐리커처 세상, 딸기쿠키 만들기, 유채꽃인절미 만들기, 동물 친구들과 추억 만들기, 거리 퍼포먼스[마칭밴드]가 있다. 야간 방문객을 위해 조명 시설이 설치되고 포토존과 플라워로드가 조성된다. 삼척 지역에서 예술작품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와 음악 동호인 중심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거리 축제 형식인 ‘마카프리마켓’도 개최된다. 마카프리마켓은 삼척 사투리인 ‘마카’(모두, 다)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장터라는 의미인 ‘프리마켓’이 결합된 이름이다. 유리공예·가죽공예·도자공예·천연염색 등 다양한 예술 상품과 꿀·가시오갈피 등 지역 특산물이 전시·판매되며, 지역 음악인과 연주가들도 참여한다.

[현황]

2009년부터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어 서면서 2017년에는 35만여 명의 관광객이 삼척을 찾았다. 2315㎡(약 700평) 부지에 96면의 승용차 전용 주차장과 2,500평 부지에 대형 버스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서 주차 문제를 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