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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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老姑峰 |
영어공식명칭 | Nogobong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전구간 | 노고봉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등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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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노고봉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등곡리 |
성격 | 산 |
높이 | 350.5m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등곡리 일대에 있는 산.
[개설]
노고봉(老姑峰)[350.5m]은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등곡리에 있는 산이다. 노고산성이 있으며, 산성에 얽힌 전설이 있다.
[명칭 유래]
전설에 의하면 오랜 옛날에 노고성에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시어머니와 며느리 모두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초능력을 가진 힘센 장사 가족이 살고 있었으나 산신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모두 힘을 빼앗겨 죽었다고 한다. 아들과 남편을 잃은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한 집에서 살다 보니 매일 싸우고 언쟁을 하였다. 이를 보다 못한 산신은 두 사람의 언쟁이 끝이 없으니 내기를 하게 해서 지는 쪽이 집을 나가기로 하였다. 시어머니는 노고산에 성을 쌓고 며느리는 널빤지를 써서 문주산을 허물어 곡식이 많이 나도록 밭과 논을 만들어 평지를 만드는 것을 백일 기한으로 하는 내기를 하였다. 내기 결과 산신의 도움을 받은 며느리가 이겼다. 내기에 패한 시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이곳을 떠나 만뢰땅에 들어가 성을 쌓으며 여생을 보내다가 거기서 죽었다고 한다. 그때 시어머니가 쌓은 성은 늙은 시어머니성이라는 뜻의 노고성이라 불리고 있다.
[자연환경]
노고산성의 기반암은 중생대 쥐라기의 반상화강암으로 시대 미상의 흑운모편암 지대를 관입하고 있다. 흑운모편암을 관입할 때 광역변성작용을 주어 복운모편암을 포획암으로 하고 있다. 석영, 정장석, 흑운모, 각섬석 등이 주요 구성 광물이다.
지형은 토산인 듯 보이지만 등산길 곳곳에서 암석 노두(露頭)[암석이나 지층이 흙 또는 식물 등으로 덮여 있지 않고 지표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곳]가 많이 발견된다. 다양한 생물학적 풍화와 수평절리·수직절리 및 구상풍화 현상, 수축에 의한 다각상 절리 등 많은 것을 교육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봉우리이다. 토양은 자갈이 있는 사질토·사양토 및 경사가 있는 양토의 사질토, 자갈 등이 풍화토와 함께 분포한다.
[현황]
노고산은 부강면 등곡리와 충청북도 청주시 현도면 상삼리의 경계 지점에 있는 산으로, 부강에서 남청주나들목 가기 전 오른쪽에 있다. 등산길은 부강약수터에서 봉화대를 거쳐 노고봉에 오르는 길과 등곡2리에서 화봉산성과 거북바위를 지나 봉화대로 통하는 길이 있다. 등곡1리에서는 노고사를 지나 거북바위와 봉화대를 통하여 노고봉에 이르는 길이 있다.
노고산성과 노고봉에서는 금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신탄진과 대전, 북쪽으로는 부강 전역과 조치원을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