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세종특별자치시의 중심권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미래의 심장부라는 상징을 담아 세종특별자치시 명칭의 근간인 세종대왕에서 두 글자를 가져왔다. 세종리는 모롱지마을로도 불리는데, 세종 지역의 고유어 전래 명칭 가운데 모롱지산을 활용한 것이다. 송담리에 있는 모롱지산은 산모퉁이를 휘어 돌린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금강과 만나는 미호천 하류에는 황골, 윗말, 샛뜸, 아랫말 등의 자연 마을이 있었다. 황골은 과거 금강과 미호천 수운의 중심지로 마을 뒷산의 계곡에 한(限) 많은 사람들이 살아서 한골로 부르다가 황골이 되었다. 마을 입구에는 효행을 기리기 위해 부안 임씨 임수준 정려가 건립되어 있다. 황골 입구의 도로변 남동향에는 제산정(齊山亭)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형성 및 변천]

삼국시대 백제의 두잉지현에 속했던 지역이다.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종전의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양화리와 진의리 일부, 송원리·나성리·송담리·방축리·갈운리·월산리·보통리·연기리 일부, 연기군 금남면의 영곡리·성덕리·반곡리·봉기리·부용리 일부, 연기군 동면의 용호리·합강리·문주리 일부, 그리고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의 금암리·산학리 일부와 반포면의 원봉리 일부를 병합하여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100m~200m 내외의 산지와 평야가 넓게 나타난다. 산지는 오산[184.5m], 원수봉[251.2m], 제실산[46.8m], 형제봉[105.8m], 전월산[259.8m], 노적산[182.2m] 등이 분포한다. 동쪽에는 미호천과 금강이 합류하여 서쪽으로 흐른다. 금강에는 하중도가 나타나며, 습지가 넓게 발달했다. 남동에는 넓은 장남평야, 세종호수공원과 세종보가 위치한다.

[현황]

세종리는 연기면의 중심부에 있으며 면적은 23.5㎢이다. 주민들은 마을이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면서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교통은 내부에 내수로가 있고 금강을 따라 연청로가 있다. 또한 미호천을 따라 월산공단로가 있고 남서에는 당진 대전 간 고속도로가 통과한다.

세종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S-1 생활권으로 넓은 부지에 체험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축제섬, 무대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 5개의 인공섬이 있다. 인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다. 세종보는 주변에 수변 스탠드, 자연 수로형 어도와 수변 여울 등 수변 공간을 조성하였다. 국토지리정보원 우주측지관측센터는 국내 유일의 관측센터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 외에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어린이박물관 등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