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국곡리 마을 입구에 있는 선돌.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국곡리에 있다.

[형태]

논 한가운데 위치한 선돌[立石]은 높이 220㎝, 너비 40~50㎝, 두께 20㎝ 정도의 크기로 화강석 계통의 자연석으로 되어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또 다른 1기는 높이 215㎝, 너비 60㎝, 두께 20㎝로 논에 있는 선돌과 규모가 비슷하다.

[의례]

마을 주민들은 마을 진입로에 있는 선돌을 남장승[할아버지 장승], 논 한복판에 있는 선돌을 여장승(할머니 장승)이라 하여 마을의 풍요와 액막이를 위해 음력 정월 열나흗날 오전 10시경에 장승제를 지낸다. 제관은 마을 이장이 맡거나 경우에 따라 마을 인근 죽암사에서 승려를 초빙하여 독경을 하기도 한다. 제물은 마을회관에서 공동으로 준비한다. 제사는 공양주와 제관 또는 승려가 주관하고, 마을 주민들이 참석하여 올린다.

[현황]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국곡리 마을 입구인 길옆 오른쪽에 선돌 2기가 동서로 약 50m 거리를 두고 위치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를 장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입석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동리민의 장승제 대상이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국곡리 입석 주변으로 국곡리 고인돌[支石墓]이 있고,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분묘의 입지와 유사한 지형을 보이고 있어 국곡리 입석도 청동기시대부터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