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관정리 전의초수 일원에서 매년 개최되는 축제.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서 열리는 왕의물 축제는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신비의 약수로 불리는 ‘전의초수(全義椒水)[물맛이 후추와 같은 맛이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전의 왕의물 선양위원회가 주관하여 매년 열리는 행사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세종(世宗)[1397~1450]은 재위 내내 눈병을 앓았지만 전의면 관정리에 있는 약수터에서 샘솟는 약수인 전의초수를 1년간 마시고 눈병에 차도를 보였다는 기록이 「세종실록」에 남아 있다.

세종의 눈병을 치료한 전의초수를 ‘왕의 물’이라 이름 짓고 널리 알리기 위하여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유네스코가 정한 ‘물의 해’인 2003년부터 매년 ‘왕의 물 축제’를 열고 있다.

전의초수는 물맛이 시큼해서 약한 탄산수와 같다고 하며, 칼슘·마그네슘·리튬·구리·철분 등 다양한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위장병·피부병·심장병·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 내용]

왕의물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국악공연, 양로연, 세종대왕의 눈병치료에 관한 조선과거체험연극, 농악·난타·웰빙댄서·색소폰·세라밴딩체조·가수초청공연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이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통의상체험, 장신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목걸이 만들기, 천연염색손수건, 가훈쓰기, 한글명패만들기, 전통놀이, 도자기물레체험 등이 있다.

[현황]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관정리에 있는 전의초수는 2014년 9월 30일 세종특별자치시 향토문화유산 제46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