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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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Myeoneuribaw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산9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진오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72년 8월 - 남면 양화리 거주자 임승철[남, 46세] 구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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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8년 - 『연기군지』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4년 - 『남면향토지』 수록 |
관련 지명 | 전월산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산92 |
성격 | 암석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부자|며느리|도승|고양이 |
모티프 유형 | 암석유래담|금기|장자못설화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전월산에서 며느리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며느리바위(1)」 설화는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전월산 위에 있는 여인 모양의 암석에 대한 암석전설이다. 근방에 위치한 장자못과 관련하여 암석의 유래담이 전해진다.
[채록/수집 상황]
1972년 8월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옛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양화리]에 거주하는 임승철[남, 46세]의 구술을 사재동이 채록하였다. 1988년 연기군지 편찬위원회가 발행한 『연기군지』와 2004년 조치원문화원이 발행한 『남면향토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양화리 근방에 있는 장자소라는 연못 자리에 부자가 살았다고 한다.
어느 날 부자가 마당에서 퇴비를 주는데 백발의 도승이 시주하러 찾아왔다. 부자는 쌀 대신 퇴비를 한 삽 떠 시주하였다. 이를 본 며느리는 시아버지 몰래 도승에게 쌀을 시주하였다.
며칠 뒤 도승은 며느리를 찾아와 금일 정오에 집에 변란이 있을 터이니 동북쪽 전월산으로 피란 가라고 일러주었다. 그리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절대 뒤돌아보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도승이 말한 시간이 다 되자 며느리는 명주를 짜던 도투마리[베를 짜기 위하여 날실을 감아 놓은 틀]를 머리에 이고 도승을 따라 산을 올랐다. 그런데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문득 뒤를 돌아보게 되었다.
이때 산 밑을 보니 천둥과 벼락이 내리치고 소나기가 쏟아졌으며, 대궐 같던 집이 물에 잠기고 있었다. 며느리는 도승을 찾았지만 도승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고, 며느리와 고양이는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며느리바위(1)」는 금기와 장자못 설화를 모티프로 삼고 있는 암석 유래담이다.
며느리가 돌이 되는 과정에 대하여 『연기군지』와 『남면향토지』의 서술이 조금 다르다. 『연기군지』에서는 산을 오르던 며느리가 고양이 소리에 뒤를 돌아보다가 돌이 되고, 『남면향토지』에는 시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뒤돌아보다가 돌로 변하였다고 서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