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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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썩은섬,석근섬,부도(腐島)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상학 |
전구간 | 서건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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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섬 |
면적 | 13,367㎡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해안에서 약 300m 지점에 위치한 섬.
[개설]
서건도의 면적은 13,367㎡로 작은 편이나, 내부에 기원전 1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 파편과 동물뼈 등이 발견되어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의 거주가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조수 간만의 차가 클 때 한 달에 10여 차례 바다가 갈라지면서 제주 본섬과 연결된다.
[명칭 유래]
땅이 너무 척박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고래가 물 빠진 구덩이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어 썩어서 ‘썩은섬’이라 했다고 한다. 이는 민간 어원설로 믿을 만하지 못하고 이보다는 섬의 암석이 잘 썩는 응회함으로 이루어져서 붙여진 이름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섬은 바다 속에서 폭발한 화산체에서 형성된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응회암은 썩은 바위처럼 쉽게 부서진다. ‘썩은섬’의 음이 변하여 ‘석근섬’이라고도 하고, 이는 다시 ‘서건섬’이라는 변음이 되어 ‘서건도’라는 섬 이름으로 표기된 것이다. 한자로는 ‘부도(腐島)’라 표기하기도 한다.
[자연환경]
서건도의 북쪽 1/2은 응회암으로 되어 있고, 남쪽 1/2은 조면안산암질 용암으로 되어 있다. 층리가 발달된 퇴적층에는 서귀포층의 퇴적층 파편이 포획되어 있으며, 용암편도 포함한다. 섬의 북쪽으로 연결된 연륙교의 바닥에는 일부 퇴적층이 분포하며 직경 1~2m의 대형 화산탄 10여 개가 해수면 상에 놓여 있다.
[현황]
최근에 제주판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는 섬으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체험 관광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섬 전체가 국유지로 되어 있고, 섬 내부에는 산책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자연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