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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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歸浦市長失踪事件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찬식 |
[정의]
2006년 11월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낚시 어선의 침몰로 이영두 서귀포시장 등이 실종된 사건.
[개설]
2006년 11월 25일 오후 1시~1시30분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3㎞ 해상에서 이영두 서귀포시장을 비롯, 7명이 탄 모슬포 선적 소형 낚시 어선 해영호[3.8t, 선장 김홍빈]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서귀포시 대정읍장 황대인, 서귀포시 지역경제국장 오남근, 대정읍 주민자치위원장 임관호 등 3명이 숨지고, 서귀포시장 이영두와 선장 김홍빈이 실종됐으나 시장 비서 윤세명과 서귀포시청 직원 강창우는 구조됐다.
[역사적 배경]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에 참가한 서귀포시장 이영두 등은 2006년 11월 25일 오전 10시 30분께 모슬포항에서 해영호에 승선, 마라도 주변해역으로 방어낚시 체험에 나섰다. 이 시장 일행은 낮 12시 8분께 육상에 대기하고 있던 서귀포시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방어 11마리를 잡고 귀항한다"고 전했으나, 오후 1시 이후 교신이 끊기자 축제집행위원회는 수색팀을 파견했다.
[경과]
해경 등은 헬기와 경비함정 7척, 군함 2척, 어선 20여척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 오후 3시35분께 해경 헬기가 마라도 서쪽 4마일 해상에서 드럼통을 붙잡고 표류하던 윤세명을 최초로 발견, 구조하면서 어선이 침몰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어선 대양호[3.2t]가 표류하던 생존자 강창우를 구조하고 오남근의 사체를 인양했으며, 해경함정과 남일호[4.1t]가 각각 황대인, 임관호의 사체를 인양, 제주시 한라병원에 안치했다. 그러나 실종된 서귀포시장 이영두와 해영호 선장 김홍빈을 찾지 못했다.
[결과]
2006년 11월 25일 당시 사건의 사망자는 오남근, 황대인, 임관호이며, 실종자는 이영두, 김홍빈이다. 2006년 12월 17일 결국 실종된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김홍빈 선장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이영두 시장에게는 홍조근정훈장이, 김홍빈 선장에게는 대통령표창이 각각 추서됐다.
[의의와 평가]
해영호 침몰 사건은 해상의 거친 파도에다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운항이 사고의 원인이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