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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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邦里甫介妻鄭氏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지혜 |
[정의]
고려 말~조선 초의 제주도 정의현 출신 열녀.
[활동 사항]
정씨는 정의현[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사람으로 한림원의 8품 벼슬인 직원(直院) 석방리보개의 처이다. 고려 말에 그의 남편이 합적(哈赤)의 난 때 죽었는데 그녀의 나이 20세 였다. 정씨의 자색이 고와 안무사·군관 등이 그녀를 협박하여 강제로 취하려 했으나 정씨는 스스로 죽음을 맹세하고 칼을 품어 자결하려 하여서 취하지 못하였다. 정씨의 친족들도 재가를 권하였으나 끝내 듣지 않고 절개와 부도(婦道)를 지켜 70세까지 살았다. 고려 시대 인물이지만 안무사 윤임의 추천에 의하여 1413년(태종 13)에 정려문이 내려졌고, 그 내용이 읍지에 실려 있다.
[상훈과 추모]
정씨열녀비는 1834년(순조 34) 3월에 제주 목사 한응호가 건립하였다. 정씨의 열녀비는 원래 남원2리와 한남리 경계에 세워졌었으나 2006년에 한남리사무소 마당 서쪽 별채에 보관했다가 2009년에 이 건물이 보수에 들어가면서 다른 곳에 임시 보관하고 있다. 비석에는 지명이 석곡리로 표기되어 있는데, 그 해석이 분분하다. 2007년부터 마을 사람들은 정씨열녀비를 역사 자료의 차원에서 리사무소 마당 공덕비터에 세우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