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을 기념하여 매년 10월에 개최하고 있는 행사.

[연원 및 개최 경위]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재연 만세 행사는 법정사 항일운동의 뜻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행사이다.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은 1918년 서귀포시 법정사의 승려들이 중심이 되어 제주도에서 일본인을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시행하였던 제주도 내 최초 최대의 항일운동이다. 1995년 중문청년회의소가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법정사 항일항쟁 만세대행진의 주최·주관을 서귀포시청으로부터 위임받아 행사를 거행하기 시작하였다.

[행사 내용]

10월 첫째 토요일과 일요일을 행사일로 지정하고, 중문청년회의소 집행부에서 해마다 행사 내용을 논의하여 해마다 조금씩 다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법정사 항일운동 유족회와 함께 추모제를 거행하였고, 중문 일대에서 만세 대행진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무오 법정사 항일 운동 발상지인 법정악에 의열사가 건립된 2004년 이후로는 의열사에서 무오 법정 항일 애국선열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걷기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리고 있다.

[현황]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재연 만세 행사는 1995년 ‘제1회 무오 법정사 항일항쟁 기념행사’가 실시된 이후 매해 실시되어 2011년 17회째 거행하고 있다. 2011년 행사에서는 법정악 무오 법정사 항일 운동 발상지에서 유족·기관단체장·지역주민·학생·중문청년회의소 회원 등이 참석하여 서제·식전공연·기념식·항일 유적지 탐방 등의 행사를 진행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