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유촌(柳村)과 월암(月岩)에서 한 자씩 따와 ‘유월(柳月)’이라 이름하였다. 유월1리의 자연 마을로 달암[월암], 달곡[월곡(月谷)], 새마을[새마실·신촌(新村)], 연봉(蓮奉)이 있고, 유월2리의 자연 마을로 버들골[버들이·유촌·유등(柳等)], 숲에[섶에]가 있다.

달암은 마을을 개척할 당시 뒷산에 달 모양의 바위가 많아서 월암이라 했다고도 하며, 이 바위 위로 달이 떠올라서 달이 뜨는 바위라는 뜻으로 달암이라 했다고도 전한다. 달곡은 달이 뜨면 그 경관이 일품이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새마을은 버들이[유촌] 마을과 숲에[섶에] 마을 남쪽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연봉은 새마을 서쪽에 있는 마을로 바위가 이어지면서 묘한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하여 연봉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버들골은 마을 주변의 산세가 한 그루의 버드나무같이 교교하게 뻗어 있고 물가에 버드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숲에는 마을 앞에 소나무들이 울창하다 하여 ‘숲에’ 또는 ‘섶에’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나 어원(語原)은 명확하지 않다.

[형성 및 변천]

통일 신라 이후 유등방(柳等坊)에 속하였다. 조선 후기 유등방을 유동방(柳洞坊)으로 바꾸었다. 1895년(고종 32) 5월 관제 개혁 때 현재의 군 명칭인 성주군(星州郡)으로 확정하고 방(坊)을 면(面)으로 개편하였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월암동, 월곡동, 유촌동, 관동, 암포동, 중포동 등을 합하여 유월동으로 하고 유동면, 당소면과 망성면의 일부를 합한 월항면의 법정동으로 편제하였다. 1988년 5월 조례 1076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월항면 유월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유월리는 성주와 칠곡 군계(郡界)의 달암티[월암현(月岩峴), 130m]에 자리한 성주의 동북 관문 지역이다. 달암티 남쪽 산봉을 달암산[304m] 또는 월암산이라고 한다. 달곡[월곡]은 달암재 아래 국도 북쪽 약 300m에 남향한 마을로 달암과 마주 보고 있다. 마을 서북 1.2㎞에는 산봉(山峰)이 가려 있다. 마을 주변에 검암산(儉巖山), 월암산[달암산], 각산(角山)[부리뫼·봉화산(烽火山)], 월암 고개가 있다. 하천으로 새박천과 유월천(柳月川), 안포천(安浦川), 외말리천이 있으며, 새박골과 허정골, 까치바위골, 송골, 큰골, 느린골 등의 골짜기가 있다. 새박골 소류지, 월곡 소류지(月谷小溜池), 월암지(月巖池), 밤골 소류지, 유촌 소류지(柳村小溜池) 등의 못이 있으며, 마을 주변에 숲밖들, 애막들, 원골들, 장신들, 황골들, 앞들 등의 들판이 펼쳐져 있다.

[현황]

유월리는 월항면의 동남쪽에 자리하여 동부는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남부와 서부, 북부는 월항면의 안포리와 보암리, 수죽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5.703㎢이며, 유월1리와 유월2리 2개 행정리에 234가구, 406명[남 233명, 여 17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국도 제33호선이 마을의 중앙을 지나며, 마을 주변에 유월1길, 유월2길, 유월3길과 월항지방공단길, 유월공단길이 있고 중포교와 월암교, 유월교가 있다. 유월리의 생활권은 달암, 월곡, 버들이로 나뉜다. 유월리 일원에 1988년 조성한 월항 일반 산업 단지가 있는데, 주력 업종이 석재품이어서 월항 석재 단지로도 부른다. 문화 유적으로 경목재(敬睦齋), 관항루(觀恒樓), 노경택 효자비(盧擎宅孝子碑), 학포재(學圃齋), 추원재(追遠齋), 덕암서원(德巖書院)[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