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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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濕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습기가 많은 축축한 땅.
[개관]
성남시에 분포하는 습지는 성남의 간천에 해당하는 탄천 본류를 중심으로 형성된 하천 수변습지인 복정습지와 탄천의 지류상에 축조된 저수지 주변의 습지인 낙생습지가 대표적이다. 시가지의 조성에 따른 인공제방의 축조 등 치수사업으로 자연형 습지는 국지적으로 나타난다.
[탄천 습지의 현황]
탄천은 한강 본류 수계의 제1지류로 지방 2급 하천이다. 한강 본류 최종 합류점인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사이의 구간은 모두 콘크리트 호안으로 이루어진 인공제방으로 정비되어 주차장이나 운동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와 같이 시가지가 조성된 지역을 통과하는 구간에서는 하천변을 따라서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어 습지뿐 아니라 배후의 식생까지도 완전히 파괴된 상태이다. 대부분의 하천 인공제방이 높은 편이며 제방을 중심으로 잔디밭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수질은 불량한 상태이며 수량도 적은 편이다. 탄천변을 따라서 성남시와 분당구 등 계획도시가 입지한 관계로 자연하천의 보존상태가 불량하여 수변습지로 남아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탄천 생태보전지구 습지 식생은 현재 둔치로 습지의 조건이 매우 미약하며 습지로서의 기능은 거의 상실한 상태이다.
[탄천의 식생]
탄천 습지의 식생은 인공적으로 직강화되어 인위적인 교란이 매우 심하며 침수식물, 부엽식물, 부유식물 등은 거의 자라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고수부지 하안에는 갈대가 우점하고 제방 사면과 인접한 곳에서는 나대지 식물인 바랭이, 강아지풀 등이 자란다. 이곳의 식물군락으로는 갈대군락, 억새군락, 큰개여뀌군락, 고마리군락, 쑥군락, 족제비싸리군락, 환삼덩굴군락 등이 분포한다.
[대표적인 습지환경]
성남의 대표적인 습지환경은 탄천 본류상의 복정습지와 탄천의 지류하천인 동막천 유로에 축조된 낙생저수지 상류부의 낙생습지를 들 수 있다.
복정습지는 수정구 복정동과 둔전동 사이의 탄천 구간에 형성된 습지로 하도 내 습지 내지는 수변습지에 해당한다. 개발제한구역 내에 포함되어 있어 시가지의 건설이 이루어지지 않아 탄천의 성남시 구간 중 유일한 자연습지을 형성하고 있다. 하천 주변의 범람원 지형은 비닐하우스 단지로 이용되고 있고 하안에는 하상보다 1-2m 가량 높은 둔치가 퇴적되어 습지를 형성하고 있다. 복정습지에는 쑥, 억새, 환삼덩굴, 고마리, 갈대 등의 식생이 분포하고 있으며 규모는 170,000㎡ 정도이고 평균수심은 1m 정도이다.
낙생습지는 분당구 대장동과 용인시 고기동 사이에 위치하는 낙생저수지의 상류부에 형성된 습지로 인공습지에 해당한다. 해발고도 약 90m 상에 형성되어 있으며 평균 수심은 1m, 면적은 25,000㎡ 정도이다. 탄천으로 합류하는 동막천의 유역에 형성된 인공습지로서 낙생저수지의 축조에 따라 저수지의 상류 호수변을 따라 습지가 형성되었다.
주요 식생으로 갈대군락, 줄, 고마리, 소리쟁이, 쇠뜨기, 애기부들이 서식하고 있다. 탄천 유역의 습지들이 대부분 인공제방의 축조로 인해 식생이 심한 인위적인 교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비해 비교적 자연상태의 보전이 양호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