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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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口 |
영어공식명칭 | Populati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서철수 |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내국인·외국인의 수 또는 시민 집단의 계수.
[변천]
성남시는 조선 후기 광주목[부] 세촌면, 돌마면, 낙생면, 대왕면에 해당한다. 세촌면은 1914년에 중부면으로, 대왕면의 세천리, 지곡리, 율현리, 자양리, 수동리, 수서리, 일원리 일대는 서울시로 편입되었다. 조선시대의 인구 자료는 신빙성이 많이 떨어지므로 절대 수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곤란하다. 하지만 동일 시기, 동일 방법으로 조사되었음을 가정한다면 지역 간 인구 분포의 비교는 가능하다. 『여지도서』에 나타난 4개 면의 인구 수는 1만 1439명이고, 서울로 편입된 지역을 제외한 현 성남 시역에 맞춘 인구 수는 9,922명이었다. 이 가운데 낙생면의 인구가 약 34%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리 단위에서는 세촌면 탄동리와 복정리, 대왕면 둔촌리와 사촌리의 인구 규모가 컸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세촌면에 속했던 단대동, 수진동, 상대원동, 하대원동, 태평동, 신흥동, 중앙동, 성남동을 중심으로 인구 집중이 있었으며, 이외 지역의 취락들은 특별한 변화를 찾을 수 없다. 1969년 5월 2일 이전까지의 성남 지역 인구는 전국의 여타 지역 인구 변화와 별반 차이가 없었으나, 광주대단지 조성 사업에 따른 서울시의 철거민 48가구, 152명의 입주를 시작으로 당시 경기도 성남출장소 관내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1968년 말 6,000여 명에서 1969년 말에는 1만 7000여 명을 넘어섰고, 1970년엔 7만 5000여 명, 1971년엔 13만여 명으로 급증하였으며, 1973년에는 19만여 명에 이르러 경기도 성남시로 승격되었다.
이러한 성남시의 초기 인구 증가는 대부분 사회적 증가에 의한 것으로, 1973년에 자연 증가가 2.4%인 반면 사회적 증가는 12.7%를 기록했으며, 1974년에는 자연 증가가 4.8%, 사회적 증가가 14.4%에 달하였다. 성남시의 인구 증가는 1990년대 다시 한번 새 국면을 맞이하는데 이를 주도한 것은 분당신도시 건설이었다. 1991년 9월 분당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성남의 인구 증가율은 1991~1992년 16%, 1992~1993년 13%, 1993~1994년 10%, 1994~1995년 11%를 기록하는 등 매년 10% 이상 급증하였다. 그리하여 1991년부터 1995년 5년 동안 약 33만 명이 늘어났는데, 이 또한 대부분 분당 지역의 사회적 증가에 의한 것이었다.
2000년대 이후에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2005년 최고인 99만 2758명을 기록하였고, 2006년 97만 7627명, 2008년 95만 8349명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2009년 97만 9035명으로 판교신도시 입주의 영향으로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였으나, 2014년부터 인구가 계속 감소하여 2023년 9월 30일 기준 91만 7374명이 되었다.
인구밀도는 1973년 1,483명/㎢에서 1980년 2,656명/㎢로 높아졌고, 1990년 3,818명/㎢, 2000년 6,544명/㎢, 2005년 7,003명/㎢까지 높아졌다가 2007년에는 6,831명/㎢으로 조금 감소하였으나 2009년부터 판교신도시 입주 등으로 조금씩 증가하는 것을 보였다. 그러나 2014년부터 인구밀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2020년에는 6,744명/㎢이다.
[현황]
2023년 9월 30일 기준 성남시에는 40만 7836가구에 91만 7374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그중 남자는 45만 4033명, 여자는 46만 3341명으로 여자가 약간 많은 편이며, 세대당 인구는 2.2명이다.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은 분당구로 19만 2528가구, 47만 4176명[남자 22만 9753명, 여자 24만 4423명]이며, 그다음은 중원구로 10만 1469가구, 21만 2792명[남자 10만 7504명, 여자 10만 5288명]이고, 수정구는 11만 3839가구, 23만 406명[남자 11만 6776명, 여자 11만 3630명]이다.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2022년 대비 2023년 현재 수정구는 54명 감소하였고, 중원구는 2,287명이 증가하였으며, 분당구는 7,377명이 감소하였다. 이는 수정구와 중원구 지역에는 위례신도시 및 도시 재개발이 마무리되면서 입주 인구가 조금 줄었거나 다소 늘어난 반면에 분당구 지역에는 공기업의 이전 등으로 인구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23년 4월 기준 남자 1만 2558명, 여자 1만 3672명으로 총 2만 6230명이다. 이는 성남시 전체 인구의 2.84%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구별로 살펴보면 수정구에는 남자 7,960명과 여자 7.943명으로 총 1만 5903명이, 중원구에는 남자 1,836명, 여자 2,189명으로 총 4,025명, 분당구에는 남자 2,762명, 여자 3,540명으로 총 6,302명이 거주하고 있다. 국적별로 등록 현황을 보면 중국이 가장 많고 미국, 일본, 베트남, 캐나다, 영국, 필리핀 순이다. 성남시의 외국인들은 건설 현장 및 공단의 외국인 노동자 채용, 국제결혼, 그리고 영어교육을 위한 원어민 강사 등의 유입으로 19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