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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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禪師-少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박순임 |
[정의]
남한산성 동문 북쪽에 있는 장경사에 얽힌 전설
[내용]
옛날에 금단선사라는 스님이 남한산성 안에 작은 암자를 짓고 수도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선사는 한 착한 소년을 우연히 알게 되어 매일 같이 바둑을 두며 가까이 지냈다.
어느 날 소년의 어머니가 병이 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동네 사람들이 대추와 곶감을 달여 먹이면 어머니의 병이 낫는다고 소년에게 일러 주었다. 계절에 맞지 않아 구할 수 없음에도 어린 소년이 대추와 곶감을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서려 하자 금단선사는 자신이 구해오기로 하였다. 일주일 뒤에 돌아오기를 기약하고 금단선사는 축지법을 써서 묘향산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 사이에 소년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금단선사가 꼭 일주일 만에 돌아왔을 때는 소년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날마다 고개위에서 소년을 기다렸으나 끝끝내 나타나지 않자 금단선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바위 옆에 절을 지었는데 그 절이 바로 지금의 장경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