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6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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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廳-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방인아 |
[정의]
전통 살림집에서 바닥과 사이를 띄우고 나무판을 깔아 꾸민 큰 마루.
[내용]
대청은 큰 마루라는 의미로 거의 모든 전통 살림집에 있다. 대청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4칸 대청이지만 큰 집의 경우에는 6칸 대청도 있다. 살림집의 대청은 안채의 경우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마련되며 방의 출입문은 대청 쪽으로 나게 마련이다. 규모가 큰 사랑채의 경우에도 큰사랑방과 작은 사랑방 사이에 대청이 있지만, 이는 규모가 큰 집에서만 볼 수 있다. 보통 민가에서는 안채의 중앙에 대청이 들어서며, 마루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우물마루로 꾸미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전면은 트여있으며, 뒷벽에는 판문(당판문)을 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징]
대청은 집안의 각종 의례를 행하는 장소로도 사용된다. 대청이 넓은 경우에는 이곳에서 혼례를 치르기도 하며, 조상의 제사를 지내기도 하고, 사당을 별도의 채로 마련하지 못한 경우에는 대청의 뒷벽 쪽으로 감실을 만들어 조상의 신주를 모셔두기도 한다. 또한, 성주(城主) 신께 고사를 올리기도 하는데, 이는 대청의 천장에 올린 상량을 성주신이 좌정하는 장소로 여겨 이곳에서 고사를 올리는 것이다. 성주는 그 집의 수호신이자, 집 주인인 대주(大主)와 동일하게 여겨져 집안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