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에 있는 대한시조협회 소속 지회.

[개설]

시조(時調)는 고려 후기에 발생한 전통 시 양식의 하나이며, 조선시대에 유행한 시가이다. 성남시 단대동에 있었던 대한시조협회 성남지회는 시조, 가사, 가곡 등에 곡을 붙여 부르는 시조창(時調唱), 정악(正樂) 등을 시민에게 보급하고 있다.

[설립 목적]

전통예술의 대표인 정악을 위시하여 국악의 전반적인 발전은 물론 애국 애족, 효도의 핵심 사상이 깃들어 있으며 문화적 가치가 높은 시조창을 계승 발전시키고 육성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변천]

대한시조협회 성남지회는 1973년 10월 대한시우회 성남지회로 출발하였다. 대한시우회는 국가무형유산인 ‘가사(歌詞)’의 보유자 정경태가 1963년 조직한 단체이다. 2004년 1월 대한시조협회 성남지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제1대 회장은 임화규이고, 백진우와 오덕근, 김복철, 송구용, 김종옥, 윤용완, 윤종덕, 홍영표, 김효현, 이삼남 등이 역대 회장을 맡아 지회를 이끌었다. 2009년 9월 기준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한시조협회 성남지회의 주요 사업은 각종 문화 행사 참여, 초·중·고등학교 강습, 성남시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 주관 등이다. 매년 1회 전국 규모의 시조·가사·가곡 경창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1984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년 혹은 2년 주기로 개최하다 1994년부터는 매년 9월에서 11월 사이에 개최하고 있다. 2007년까지 성남시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성남지회[성남예총]에서 주최하는 성남문화예술제 부문 행사로 진행되었으나 2008년부터 독자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2009년 성남시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는 1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성남시민회관[현 성남아트리움] 소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대한시조협회 성남지회는 독거노인 잔치 행사, 청소년 문화 행사, 기악·정악 분야의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강습에도 일부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현황]

대한시조협회 성남지회는 성남시 수정구 논골로 87[단대동 6]에 있는 논골 선경아파트 내 주차장 안에 있으며, 2023년 기준 지회장은 국가무형유산인 ‘가사(歌詞)’의 이수자 김종옥이다. 전통문화인 시조·가사·가곡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유능한 시조인 발굴에 힘쓰고 있는 대한시조협회 성남지회는 2021년 제33회 행사에 이어 2022년 9월 15일 성남시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제44회 성남시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